2015년 고(故) 선진규 법사 발의로 태동…2022년 사단법인으로 재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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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해평화문학축전 홍보포스터 |
2015년 고(故) 선진규 법사의 발의로 태동된 만해사상실천연합(이사장 이홍파 스님, 대한불교관음종 종정)이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는다. 만해 선사 탄신 146주년을 기념하는 올해의 축전 대주제는 ‘만해사상,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다. 8월 29일 오후 2시 30분에 시작되는 행사는 4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제1부는 한국학중앙연구원 이민성 태학사가 사회를 맡은 만해 탄신 146주년 다례재 및 창립 10주년 기념식이다. 이홍파 관음종 종정 스님의 상축과 대회 법문, 이학송 동국대 불교학과동문회장의 만해 행장 소개, 이승로 성북구청장의 환영사, 문선배 동국대 총동창회장과 김영배 국회의원의 축사, 이혜선 시인의 만해찬시 낭송, 한국불교중재조정인협회장 미광 스님의 세계평화와 인권을 위한 메시지, 이길수 대한불교청년회 중앙회장의 남북한 국민에게 보내는 평화 메시지, 황진수 한성대 명예교수의 만세삼창 등이 진행된다.
이어지는 2부는 김은영 동국대 연구교수가 진행하는 창립10주년 기념공연. 극단 ‘더늠’의 ‘뮤지컬 심우(尋牛)’ 공연과 함께 조계종 비구니 어산어장 동희 스님의 범패 ‘도량게(道場偈) 작법’이 시연된다.
3부는 황진수 한성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하는 만해사상 심포지움으로 1분과에서 ‘만해의 평화사상과 그 계승을 위해’(허우성 경희대 명예교수), ‘만해 한용운의 독립정신과 민족통일: 평화통일 담론에 관한 비판적 검토를 겸하여’(김용섭 전북대 명예교수) 등 2개의 주제발표가 진행되며 최용춘 상지대 명예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2분과에서는 ‘만해학의 현황과 과제’(김광식 전 동국대 특임교수), ‘심우장, 기억의 집에서 실천의 공간으로: 장소성 변화를 중심으로’(김지은 성북구청 학예사) 제목의 주제 발표에 김은영 동국대 연구교수의 토론이 곁들여진다.
4부는 한국불교문인협회(회장 김재엽)가 기획한 ‘만해예술의 향연’이다. ‘님의 침묵 백년’을 주제로 해 기악 연주(이희정, 이석희 시인), 가곡 독창(김태진 교수, 윤수아 시인), 심우장 찬시 낭송(김영만 시인), 만해시 낭송(김철기·신동권·동시영·마종옥·태종호 시인)이 준비돼 있다.
이에 앞서 식전 행사로 모아 앙상블 연주(첼로: 김세림, 피아노: 천필우)와 성북구립여성합창단(지휘자 박정수) 공연도 예정돼 있다.
김용표(동국대 명예교수) 축전준비위원장은 "만해사상실천연합은 10년 전 만해 스님의 민족정신과 자유· 평화·생명 사상을 계승해 민족의 평화 통일과 한국문학의 발전, 그리고 도덕적 정의 사회 실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창립됐고, 2022년 사단법인으로 재출범했다"면서 "만해 탄신일 기념(8월29일) 만해평화문학축전 개최, 심우장 성역화 및 확장 지원 사업, 만해사상과 문학의 연구 사업, 만해사상의 국민교육 사업, 남북 문인 간 통일문학 교류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만해사상실천연합에는 한국불교문인협회, 대한불교청년회, 동국대불교학과동문회, 불교인권위원회, 한국불교중재조정협회, 만해연합 대전지부 등 6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후원 기관은 성북구청, (재)대한불교진흥원, 동국대학교총동창회, 한국문인협회, 대한불교관음종, 한국불교여래종, S&L파트너스 입법지원센터 등 7곳에 이른다.
http://www.bulgyonews.co.kr/news/39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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