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읽는 인간의 죽음
최준식 지음
한울
27,000원
인간의 삶과 죽음, 영혼, 환생, 그리고 카르마라는 주제를 총체적으로 다룬 책이다.
죽음학(생사학, 사생학)을 평생 연구한 저자는 인간의 죽음을 크게 3단계로 나눠 서술한다. 그 첫 단계는 말기 질환으로부터 시작된다. 사고나 병으로 인해 다시는 건강을 되찾을 수 없는 상태로 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죽음학은 이 이후의 삶을 다룬다. 다음은 생물학적인 죽음을 맞이하는 단계다. 이 단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제는 ‘근사체험’이다. 이른바 ‘죽었다 살아난 사람’들이 체험한 죽음 뒤의 세계에 관한 것이다. 그 다음은 본격적인 사후 세계의 단계다. 육신이 존재하지 않는 영혼의 단계다.
여기에 덧붙여 책의 4장은 카르마 법칙을 다뤘다. 저자는 “우리가 이 지상에 환생할 때 우리의 카르마를 가장 잘 해결해줄 수 있는 환경으로 태어나게 해주는 것이 바로 이 카르마 법칙”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이 순서에 따라 3년 전 16주 동안 불교텔레비전(BTN)에서 강의를 진행했고 이를 바탕으로 이번 책을 펴냈다.
책의 마지막엔 두 편의 특강이 실려 있다. 첫 번째 강의는 한국인의 죽음에 관한 것. 한국인들이 지닌 죽음관에 어떤 문제점이 있고, 그것을 좋은 방향으로 고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살폈다. 그 다음은 자살에 관한 것으로, 왜 자살을 해서는 안 되는지를 환생과 카르마 법칙의 입장에서 설명했다.
http://www.bulgyonews.co.kr/news/39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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