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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국대 명진관 전경 |
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는 본교 만해연구소(소장 전한성)가 9월 5~6일 강원도 인제군 만해마을과 오세암 일대에서 ‘님의 침묵’ 탈고 10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925년 만해 한용운 선사가 오세암에서 대표 시집 ‘님의 침묵’을 탈고한 역사적 순간을 재조명하고, 그의 문학적 업적과 사상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윤재웅 총장과 최상기 인제군수를 비롯해, 강원도 고성군·서울시 성북구·서울시 중랑구 등 지방자치단체 주요 관계자, 권영민 설악만해사상실천선양회 이사장, 전한성 만해연구소장 및 각계 연구진 등이 참석한다.
행사 첫날에는 만해마을에서 ▲개회식 ▲각 지자체 대표 축사 ▲‘님의 침묵’ 탈고 100주년 기념사업 및 만해인문학아카데미 강좌 소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2026년 출간 100주년을 앞두고 지자체 협력 방안에 대한 실무 논의가 이뤄진다.
둘째 날에는 백담사에서 주지스님과의 차담을 시작으로, 오세암까지 도보 순례를 진행한다. 오세암에서는 ‘님의 침묵’ 탈고 100주년 기념 다례재가 봉행되며, 헌화·헌향·추모시 낭송 등을 통해 만해 한용운의 문학세계와 불교적 사상을 되새긴다.
동국대학교 만해연구소 전한성 소장은 “지역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2026년 ‘님의 침묵’ 출간 100주년 사업의 기반을 강화하고, 만해정신의 현대적 의미와 사회적 가치를 확장함으로써, 대국민 화합의 장을 만드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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