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고요 만다라 컬러링 100
용정운 지음
불광출판사
19,000원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컬러링북이다. 명상 수행자이자 작가인 저자가 매일의 경험과 마음을 담아 직접 그린 100가지 만다라 도안을 담았다.
만다라는 고대 인도어인 산스크리트로 ‘중심’, ‘근원’, ‘원’을 뜻한다. 옛날부터 성스러움ㆍ완전함ㆍ일체ㆍ우주를 상징하거나, 삶의 지속성ㆍ순환성을 의미한다고 여겨져 왔다. 그래서 다양한 문화권에서는 종교적 의미를 담아 수행의 한 방법으로서 만다라 그리기를 활용했다.
하지만 요즘엔 심리학자이자 정신과 의사였던 칼 구스타프 융의 이론이 바탕이 된, 심리 치유의 한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매일 원을 그렸던 융은 그 원이 자신의 무의식을 표현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고, 자기 스스로 치유가 되는 것을 경험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만다라 그리기’를 심리치료에 적용했는데, 그것이 바로 현재까지 활용되고 있는 미술 치료 기법으로서의 만다라 그리기이다.
책 속 도안들은 단순한 패턴부터 섬세하고 정교한 형태까지 폭넓게 구성돼 있어, 독자는 오늘의 마음 상태에 따라 도안을 선택할 수 있다. 어지럽고 복잡한 마음일 때는 간단한 도안으로 가볍게 시작하고, 차분히 몰입하고 싶을 때는 세밀한 도안을 고를 수 있다.
저자는 “만다라에 색을 더하는 순간, 마음은 있는 그대로 머물고, 그저 고요히 흘러간다.”고 말한다. 저자가 정성스럽게 창조해낸 세상 단 하나뿐인 만다라를 나만의 방법으로 채색해보는 즐거움에 빠져보자. 출렁이는 감정과 생각 대신 평온하고 고요한 마음에 다다른 나를 발견하기 위해서다.
http://www.bulgyonews.co.kr/news/39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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