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지역 산불 당시 태고종에 도움…구세군과 지속적으로 함께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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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과 한세종 서기장관(오른쪽)이 자선냄비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 일행이 겨울비가 내리는 12월 13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구세군 100주년 기념빌딩 내 구세군 대한본영(사령관 김병윤)을 찾았다. 종단 성금과 양주 청련사에서 모은 성금을 더해 구세군 자선냄비에 전달하기 위해서다. 이 자리에는 전국비구니회장 현중 스님, 사회부장 법연 스님, 사서실장 도휘 스님, 사서국장 일묵 스님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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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비구니회장 현중 스님, 총무원장 상진 스님, 사회부장 법연 스님(왼쪽부터)이 구세군 관계자들과 환담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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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세군 대한본영 홍봉식 커뮤니케이션스국 국장, 한세종 서기장관, 윤주석 거버넌스법인실 실장(왼쪽부터)이 상진 스님 일행과 환담하고 있다. |
구세군에서는 한세종 서기장관과 윤주석 거버넌스법인실 실장, 홍봉식 커뮤니케이션스국 국장이 상진 스님 일행을 맞았다. 한 서기장관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자비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찾아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환영했다.
상진 스님은 “50년 전 구세군이 소식이 끊긴 제 집안 사람의 장례를 치러주면서 구세군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됐다”면서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많은 일을 하는 구세군에 이웃종교인으로서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상진 스님은 또 “오늘 구세군과 함께 하니 새로운 마음이 생긴다”면서 “지속적으로 구세군과 함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회부장 법연 스님은 “지난 봄 영남 지역 산불 때 태고종 신자들도 구세군의 긴급구호에 도움을 많이 받았다”면서 “총무원장 스님께 그런 연유를 말씀드려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하게 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법연 스님은 이어 “사회복지 분야에서 구세군이 선구적 자리에 계시니 태고종 사회복지재단도 많은 것을 배워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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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가운데) 일행과 구세군 관계자들이 성금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구세군 대한본영
1865년 영국에서 창립된 국제적 기독교회인 구세군의 한국 총본부이다. 구세군은 신속한 선교와 효과적인 봉사를 하기 위해 창립 당시부터 감독제 형태의 군대식 교회 조직을 갖추었다. 1928년부터 97년간 자선냄비 운동 등 다양한 사회사업을 벌여왔다. 전국에 220여 개의 영문(교회)과 10만여 명의 교인이 있으며, 지역사회복지 시설 220여 개, 전문 사회사업시설 47개 등의 사회복지시설을 운영하는 등 선교와 사회사업에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올해 자선냄비 캠페인의 주제는 ‘희망의 빛(Light of Hope)’이다. 11월 28일 광화문 시종식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전국 300여 곳에서 모금 캠페인이 진행된다.
구세군에 따르면 올해 모금액은 아동·청소년, 노인·장애인, 여성·다문화, 긴급구호·위기가정, 소외 및 불평등 완화, 지역사회·기후변화, 글로벌 파트너십 등 7개 영역에서 기초생계, 역량강화, 환경개선, 건강증진, 사회안전 등 5대 원칙에 따라 차년도 사회복지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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