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시민상 개인부문 평화나무 김디모데 목사·안영민 평화의 길 이사장
참여시민상 단체부문 범종교개혁시민연대, 언론부문 KBS전주 김현주 기자
참여불교재가연대 교단자정센터(원장, 박법수)가 수여하는 2025년 참여불자상 개인부문에 김경호 운판 대표와 박재현 신대승네트워크 소장이, 참여시민상 개인부문에 평화나무 기독교회복센터 소장 김디모데 목사와 안영민 사단법인 평화의 길 이사장이 각각 선정됐다.
12월 17일 참여불자상 참여시민상 선정위원회(위원장 김명옥, 신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이밖에도 참여시민상 단체부문 특별상에 범종교개혁시민연대, 언론부문 특별상에 KBS전주 김현주 기자를 각각 선정했다.
교단자정센터는 12월 19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장충동 우리함께빌딩 3층에서 시상식과 시상 축하 행사를 개최한다.
다음은 선정위원회가 밝힌 선정 사유다.
■ 참여불자상 개인부문
▲ 김경호 운판 대표 : 동화작가로, 평생을 돈이 되지 않는 일을 중심으로 살아오다, 수년 전 지식협업플랫폼 ‘운판’을 만들고 운영하고 있다. 김 대표는 유튜브 영상 기록과 검색이 가능한 기사로 단체 행사와 활동을 정리해 오고 있다. 모든 시민단체의 회원이 기록자, 창의자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런 영상 컨텐트를 엮고 기록하는 일을 확장하기 위해서였다. 김 대표는 또, 한 걸음 더 나아가 새로운 불교 언론 창립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 종교시민사회에 부족한 새로운 도전 정신, 공동체에 미치는 선한 역할이 매우 크다. 이에 나이를 넘어, 과거 민불련 활동부터 현재까지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는 점은 호불호를 떠나, 재가불자의 미래 세대에 귀감과 거울이 되기에 올해의 참여불자상 수상자로 선정한다.
▲ 박재현 신대승네트워크 소장 : 조계종 종무원으로 오래 일하다, 갑자기 강원 교구본사 월정사에서 10년간 종무실장으로 일하며, 지역에서 새로운 실험을 추진했다. 다시 서울로 와 시민사회의 새로운 운영과 모델을 연구하고 실험,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내란극복 과정에 갑작스레 만들어진 불교시국회의 실무를 맡는 등 낮은 곳에서 봉사해 오고 있다. 늘 갈등과 대립 세력의 경계에서 갈등 조율과 협력 전진이라는 화두를 둔 불자이기를 자처하고 있는 듯하다. 이에 목소리는 낮지만 행동으로 보여주는 모습이 미래 세대에게 귀감이 될 수 있기에 올해의 참여불자상 수상자로 선정한다.
■ 참여시민상 개인부문
▲ 평화나무 기독교회복센터 소장 김디모데 목사 : 12.3 내란에 동조하여 국가와 사회의 질서를 뒤흔든 헌정파괴 세력의 중심에 일부 극우 목사들이 있었다. 그러나 김디모데 목사는 이에 맞서서 용기 있게 싸움으로써 광장촛불의 승리를 견인했다. 또한 분별없이 성적 범죄를 일삼음에도 종교적 치외법권 위에 군림하면서 수많은 신자들에게 치명적 피해를 보게 했던 몰상식한 목사들에게도 맞서 싸워, 피해자들을 지키기 위한 법안 발의에 앞장서 주고 있다. 이에 한 걸음 한 걸음이 한국 사회의 수준을 더 높여주는 역할을 하였기에 올해의 참여시민상 개인부문 수상자로 선정한다.
▲ 안영민 (사)평화의 길 이사장 : 명진 스님과 함께 설립한 단체, 평화의 길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민가협 40주년 행사의 총괄을 맡아 어머니들의 바람과 건강을 잇는 다리 역할을 통해, 민주 시민진영의 유산을 기록하고, 계승하는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이같이 미래 자녀세대에게 거울이 되고 울림과 공명이 되는 삶을 살고 있기에 올해의 참여시민상 수상자로 선정한다.
■ 참여시민상 단체부문 특별상
▲ 범종교개혁시민연대 : 2024년 12.13.내란과 1.19. 서울서부지법 폭동의 배후인 전광훈 세력 등을 규탄하고, 강력한 처벌을 주장했다. 5대 종교계 28개 단체로 구성하여, 종교간 대화와 토론 협의를 통해, 헌법질서를 수호하고 사회법 준수를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직업종교인(목사, 승려, 신부, 교무 등)과 평신도 재가불자 단체와 개인이 융합하여 바른걸음을 걷고 있다. 이에 종교개혁이라는 힘들고, 빛나지 않는 의제를 더 구체적으로 실현하기를 바라는 시민들의 마음을 담아 올해의 참여시민상 단체부문으로 수상자로 선정한다.
■ 참여시민상 언론부문 특별상
▲ KBS전주 김현주 기자 : 입사 3년차 기자로 섬세하고, 구체적인 사실을 취재했다. 성역일 수도 있고, 감춰질 수도 있는 진실, 군산 한 요양원의 직원(70대 안팎의 요양보호사) 불법도청 의혹 취재로 시작해, 금산사 전 주지 성우 승려가 차명으로 건설회사를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 현 금산사 주지 1억 수수. 그리고, (300억대) 국고보조금 횡령 사건이라는 대형비리 사건을 세상에 알렸고, 그 결과 경찰 수사까지 진행되고 있다. 이에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되기 전에 미리 막지 못한 불교시민사회, 조계종 총무원에 ‘장군죽비’를 내리치는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올해의 참여시민상 언론부문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한다.
http://www.bulgyonews.co.kr/news/39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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