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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사 일주문 앞에 아기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이 열렸다. |
진우 스님 “예수님 탄생 축하, 종교계 연대로 사회적 약자 고통 보듬어야”
조계사 소년소녀합창단 ‘캐럴’ 공연… 시민들과 함께 상생 가치 공유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12월 18일 오후 5시 20분 서울 종로구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종교간 화합과 평화의 빛을 밝히는 크리스마스 트리등 점등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대표회장 최종수 성균관장,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 박인준 천도교 교령, 이용훈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주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박승렬 목사 등 7대 종단 지도자들과 김도형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조계종 총무부장 성웅 스님, 조계사 주지 담화 스님과 신도회 사부대중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점등식은 조계사 소년소녀합창단의 찬불가와 크리스마스 캐럴 공연으로 시작되었으며, 이어 참석자들의 공동 점등과 총무원장 스님의 축하 메시지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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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아기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메세지를 발표했다. |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예수님 탄생의 기쁨을 함께하며, 오늘 밝힌 등불이 우리 사회의 갈등을 치유하고 평화를 세우는 희망의 빛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스님은 “모든 생명이 존엄하다는 부처님의 가르침과 이웃을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은 다르지 않다”며 “종교계가 연대하여 우리 사회의 고통받는 이웃과 소외된 약자들의 곁을 지키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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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사 크리스마스 트리는 내년 1월 초까지 밝혀진다. |
참석자들은 점등 버튼을 동시에 누르며 조계사 입구를 수놓은 트리등의 불을 밝혔다. 조계사 일주문에 설치된 트리등은 내년 1월 초까지 불을 밝히며 시민들에게 종교 화합과 상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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