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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녁예불 후 기념촬영을 했다. |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정원주)는 12월 26~27일 전남 해남 미황사에서 ‘2025 중앙신도회 임원 송년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
세밑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자리로 마련된 이번 템플스테이에는 정원주 회장을 비롯해 선임직 부회장, 전국 각 교구신도회 및 신도단체 대표자 등 약 4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제28대 집행부 출범 1년을 돌아보며 불자로서의 정체성과 가치관을 재정립하고, 신심을 더욱 공고히 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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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날 오후에 달마산 트레킹에 나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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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녁공양 후 범종체험을 했다. |
26일 오후 1시 광주송정역에 집결한 임원단은 버스를 타고 해남 미황사로 이동했다. 자비의 108계단을 오르며 주지 스님의 따뜻한 환대 속에서 시작된 템플스테이는 달마산 트레킹, 저녁노을 감상, 스님과의 차담으로 이어졌다. 또 참가자 한 사람씩 범종을 직접 타종하며 한 해의 번뇌를 내려놓고 새해 서원을 세우는 수행의 시간도 가졌다.
이어 저녁예불 후에는 주지 스님의 법문이 진행됐다. 미황사 주지 향문 스님은 “땅의 끝이자 시작이며, 가장 먼저 봄을 맞이하는 이곳 미황사에서 한 해를 잘 마무리하시길 바라며 다가오는 병오년에는 붉은 기운을 잘 다스리는 청한한 새해가 되시길 기원한다”고 새해 덕담을 전했다.
정원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바쁘신 연말연시에 1박 2일 동안 귀한 인연들과 함께할 수 있어 감사드리며 제28대 집행부가 출범한 지 어느덧 1년이 된 만큼, 오늘 달마산 천불의 미황사에서 새롭게 신년 각오를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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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둘째 날 ‘부처님의 섬이자 명상의 섬’으로 불리는 진도의 불도(佛島)를 방문했다. |
27일에는 새벽예불과 아침 공양을 마친 뒤, 현재 해체보수 중인 보물 제947호 미황사 대웅보전을 참배했다. 이후 ‘부처님의 섬이자 명상의 섬’으로 불리는 진도의 불도(佛島)로 이동해 바다 위 명상의 시간과 새해맞이 공연을 끝으로 템플스테이를 회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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