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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시: 2007/12/24 15:20:04  최현호
포교원·직장직능 약진… 천진불 단체 제자리 걸음
2007 정해년 신행·포교 결산

지난 1일 조치원 홍익대 국제연수원에서 개최된 '2007년도 지도자전진대회' 참가자들이 천진불포교에 주력할 것을 다짐하며 행열을 ‘卍’자 모양으로 만들고 기념촬영을 했다.

# 폭 넓은 정책 펼친 포교원

조계종포교원(포교원장 혜총)은 2007년 ‘수행으로 입재하고 나눔으로 회향하자’란 슬로건 아래 1년간 숨 가쁜 행보를 걸었다.

포교원은 △포교관련 법령 정비·개정 △세미나·연찬회 통해 어린이법회 현실적 지원책 모색 △어린이법회 지도사 교육·인증제 마련 △직장직능 지원 △어린이포교사이트 ‘키즈붓다(kidsbuddha.net)’오픈 △포교사단 지도·감독 강화 △어린이법회 현황 조사·발표 △어린이 법회지침서 제작·보급 △어린이법회개설지원팀 구성 전국사찰 지원 △각종 경연대회 개최 등 폭넓은 포교 사업을 펼쳤다.

특히 포교원 종무원과 국장급 스님들은 1년간 휴일도 반납한 체 전국 방방곡곡에 흩어져 개별적으로 시행되던 어린이·청소년 사업을 체계화해 포교업무를 일원화하고, 어린이법회가 힘든 사찰을 지원·협조했다. 또한 최근 오픈한 어린이포교사이트인 ‘키즈붓다’를 통해 상명하복형태의 의사전달에서 쌍방향 의사전달 방식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키즈붓다’는 어린이법회 지도자를 비롯해 사부대중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채워져 눈길을 끈다.

그러나 포교원의 주요 종무원 및 국장급 인사가 연말을 앞두고 단행돼 ‘천진불 포교에 제동이 걸리지 않나?’란 우려를 낳았다.


# 천진불 단체 제자리걸음

대한불교조계종 대표 어린이·청소년 포교단체 대부분이 1년간 전시행정·이벤트 행사가 줄이어 빈축을 샀다.

한일청소년 교류를 정례화한 (사)파라미타청소년협회(회장 도후, 이하 파라미타)는 문화존·청소년전국연합캠프·국제구호활동·청소년심성프로그램 계발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했지만 사부대중의 관심을 받지 못한체 ‘그들만의 리그’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불자청소년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한 강남역삼청소년수련(파라미타 위탁시설) 전임관장과 발생한 운영권 다툼으로 파라미타는 조계종 대표 청소년 단체로써의 위상을 실추시기도 했다.

중앙승가대학교보육교사교육원은 2007년도 신입생 유치에 난항을 겪으면서 대외활동 한번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신입생 유치에 주력하는 한해가 됐다. 이밖에 불교레크리에이션협회·대한불교청소년협회·동국대학교불교아동학과·불교유아교육협회·선재마을선재학교·대한불교소년소녀합창무용단 등도 괄목할 성과 없이 한해를 마무리했다. 2008년은 내실있는 포교활동을 기대해 본다.

한편 연고지가 부산이란 한계를 뛰어넘어 서울·부산 등 전국을 한걸음에 오가며 불법홍포에 앞장선 단체도 있다. 주인공은 (사)동련이다. 2006년과 비교해 색다른 사업은 없었으나 사부대중의 사랑과 후원을 받으며 일 년간 숨 가쁜 행보를 걸었다. ‘좋은 벗 풍경소리’도 꾸준한 음반활동으로 불음포교에 한몫을 담당했다.


# 발돋움한 중앙신도회

신도조직의 구심점 역할을 해 온 중앙신도회(회장 김의정)는 올 한해도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한 해를 보냈다. 중앙신도회는 지난 7월 모든 재가불자의 염원인 전법회관 건립에 박차를 가했다. 내년 6월 완공 예정인 전법회관은 연면적 35만1천6백26㎡에 지상 9층·지상 2층 규모다.

또, 지난 10월에는 대만불광산사 불광회 중화총회와 자매결연을 맺어 그 결과 양국의 불교 교류·협력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재가단체의 자매결연은 한국·대만 불교계의 교류 확대는 물론 중앙신도회가 국제불교교류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한국불교의 우수성을 세계 만방에 널릴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신도조직교류 활성화를 위해 정보·자료·인적자원 공유 할 수 있는 전산망을 구축했다. 또한 신도회는 운영정책과 방안에 대한 지원 체계 구축에 첫발을 내 딛었다.

중앙신도회 부설단체인 ‘반갑다 연우야’는 월 4회이상 정기적으로 진료지원을 확대했다. 또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아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불교계 아동복지사업을 진일보시켰다. 또한 대선과 총선을 앞두고 조계종총무원과 함께 불교정책기획단을 발족해 △불교관계법 및 제도개선 △국제사회·환경·생태 △문화·문화재정책·남북불교문화교류 △미디어 분야 △사회·복지·교육 분야 등 다양한 불교관련 정책을 마련해 정책과제로 제시했다.


# 진일보한 직장직능

직장직능 불자들은 올 한해 바쁜 나날을 보냈다. 특히 불자 의료인들은 국내를 넘어 동남아시아 지역까지 의료봉사 활동범위를 넓혔다. 이를통해 약사여래의 의술을 펼치며 회원간 화합을 도모했다. 의료 기술이 없는 직장직능 불자들도 주말을 이용해 복지시설·고아원 등을 찾아 자비행을 펼쳤다. 무엇보다도 직장직능 불자들의 신행활동이 과거 형식적인 법회나 성지순례에서 벗어나 ‘나눔’을 주제로 어려운 이웃과 함께 신행활동을 펼쳐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그러나 전국병원불자연합회·한국운전기사불자연합회·전국산악인불자연합회 등 일부 직장직능 불자회는 내우외환으로 어려운 한해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전국 14개 광역시도 전현직 교장·교감·장학사 등으로 구성된 전국교육경영직불자회(회장 진정순)가 지난 6월 1일 창립한데 이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은경·심권호 선수 등 대한민국 불자 운동선수들이 한데 모인 대한불교체육인불자회(회장 이기흥)가 지난 10월 28일 창립하고 기지개를 폈다. 2008년 직장직능 불자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 기타

강원도 평창에서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하기 위한 기원법회가 강원도를 중심으로 전국사찰에서 봇물을 이뤘다. 특히 ‘2014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란 구호아래 범불교적으로 뭉쳤으나 아쉽게 탈락해 2018년 유치를 기원했다.

도선사 주지 혜자스님을 필두로 2006년 9월 발족한 ‘108산사 순례기도회’는 2007년 한 해 동안 순례기도회와 함께 농촌을 돕고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는 보살행을 펼쳐 불교신행문화의 새장을 열어가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교육원·포교원 국장급 스님들의 보시행이 뒤 늦게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했다. 약 25명의 국장급 스님들은 월급의 일정액을 서울 종로구 관내 불우어린이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또한 노인복지시설·군부대 등도 방문해 후원금을 전달했다.

2007년도 제19회 포교대상 종정상에 안성 석남사 회주 정무스님이 영광을 거머줬다. 이밖에 포교대상 공로상에 불교레크리에이션협회 회장 송묵스님·(사)맑고향기롭게 부산본부장 박수관 씨 등이 각각 수상했다.

최현호·최승현 기자 (9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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