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몸 받으려면 선을 실천해야
선을 실천하는 사람 매우 드물고
선행을 해도 화와 분노가 일어나
선행의 공덕을 한번의 화로 없앤다
유가원만의 벗어나야 할 8가지
유가원만의 8가지 수행의 장애가 되는 것을 벗어나야 한다. 거기는 사람으로서 4가지, 사람 아닌 것으로 4가지가 있는데 사람 아닌 것으로 벗어나야 할 것은 지옥, 아귀, 축생, 장수하는 하늘의 신을 말하고 사람으로서 벗어나야 할 것은 바보천치, 인과와 삼보를 부정하는 것, 존재한적이 없는 외딴 곳이나 감각기관을 갖추지 못한 장애인으로 태어나는 것을 말한다. 이 8가지는 수행의 장애가 되기 때문에 벗어나야 하는 것이니 이것이 유가원만의 8가지 벗어남이다.
우리 몸이 원만히 갖춰야할 10가지
유가원만 가운데 원만 갖춰야할 10가지는 스스로 갖춰야할 5가지와 스스로가 아닌 주변이 갖춰야할 5가지이다. 스스로 갖춰야할 5가지는 사람으로서 중앙에 태어나고, 감각기관 갖추고, 대악업을 짓지 않고, 불법을 믿는 것이다. 즉 제일먼저 사람으로 태어나야 하고, 사부대중이 있는 곳에 태어나야 한다. 사부대중이 있는 곳이 중앙이다. 그리고 온전한 몸을 가지고 태어나야하며, 불법을 훼손하는 오역죄를 저지르지 않고, 부처님의 법처럼 알맞은 대상을 골라 믿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다음 스스로가 아닌 주변에서 갖춰져야할 5가지는 부처님오셔서 법을 설하고, 가르침이 머물며, 그를 따르는 제자가 있고, 다른 이들을 연민할 수 있어야 한다. 부처님이 세상에 오셨다는 것은 부처님이 없지만 부처님의 역할을 하는 선지식들이 세상에 계시다는 의미이다, 법을 설하셨다는 것도 현재 세상에 직접 가르침을 설하고 있지는 않지만 스승들이 부처님의 법을 설하고 있는 것을 말한다.
법이 머무른다는 것은 부처님의 가르침 머무르고 있는 것이다. 그것을 따르는 이가 있다는 것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실천하는 이들이 있음을 의미한다. 연민이 있다는 것은 법을 수행하는데 도움을 주는 후원집단이 있다는 것이다, 후원하는 이들이 없다면 수행에 어려움이 따른다. 현재는 도와주는 후원자가 있는 때이다. 이것이 밖으로 갖춰야하는 5가지이다.
왜 유가원만에 대해 이야기 하며 18가지를 생각할 때 지금 시점이 수행하기 좋은 기회라는 것이다. 이 몸이 8가지를 벗어나고 10가지를 갖춘 것이 수행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유가원만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불법이란 무엇인가
또 한가지 5가지 갖춰야할 주변여건 가운데 법이 머물러야 한다는 것에서 법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부처님의 가르침이 머무르고 중생이 행복해지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세친은 구사론에서 부처님의 정법은 말씀의 가르침과 앎의 가르침 두가지가 있다고 말한다. 말씀의 법륜, 앎의 법륜이라고도 한다. 이러한 두가지 가운데 말씀의 가르침은 티벳경전의 불경과 주석서 2가지를 의미하니 삼장일체를 말한다. 다음에 앎의 가르침은 듣고 생각하고 수행해서 지혜를 얻는 것이다, 문사수해서 증득하는 것으로 0선계들도 모두가 앎의 가르침에 해당된다.
말씀의 가르침은 청정한 말씀이 되어야 한다. 위작이나 거짓된 것은 청정한 말씀이라고 하기 어렵다. 공부하고 수행해서 지견이 생기는 것을 앎의 가르침이라고 한다.
말씀의 가르침인 까와 텐제
말씀의 가르침에는 까와 텐제가 있는데 그것의 차이가 뭐냐하면 까는 말을 의미하고 텐제는 분석한다는 것이다. 즉 까는 부처님의 말씀을 말하며, 텐제는 경전을 정리하고 논의한 주석서를 말한다. 즉 까는 부처님의 언어이고 텐제는 중생들의 언어이다.
부처님의 말씀인 까는 네가지 뛰어난점이 있다고 미륵보살이 대승장엄경론에서 말하고 있다. 네가지의 첫째는 주제가 있고 의미를 가진 말이다. 해탈의 경지를 이룰 수 있도록 하는 공덕이 있는 것으로 무의미한 말이 아니다. 둘째는 선법과 연결돼 있다. 그 말씀을 배우고 수행 실천하면 선이 되도록 연결돼 있다. 세 번째는 삼계의 번뇌를 제거하게 된다. 부처님의 말씀을 문사수하면 번뇌를 버리게 된다. 네 번째는 열반의 이로움이 있다. 여기에 의지해 해탈의 공덕을 드러내 보이기 때문에 열반의 덕을 보인다고 하는 것이다. 즉 주제가 있고, 선법과 연결되며, 번뇌를 버리고, 열반의 덕을 보이는 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이며, 이를 갖추지 못한 것은 부처님 말씀이라 할 수 없다.
또 부처님 말씀인 까는 3가지로 구분하는데 직접 말씀하고, 축복을 내리고, 허락한 말씀이 그것이다. 첫째 직접 말씀한 까는 직접 말씀하신 가르침이며, 가피에 의해 축복에 의해 설해진 것을 가피하신 까라고 한다. 대표적인 예가 반야심경인데 직접, 축복, 허락이 모두 갖춰져 있다. 사리불존자와 관세음보살의 질의응답은 부처님이 직접한 것이 아니며 부처님의 가피 축복에 의해 응답을 나눈 것이다. 이처럼 축복에 의해 설해진 가르침을 가피하신 까라고 한다. 허락하신 까는 여시아문, 이와같이 내가 들었다는 것이 허락하신 가르침이다. 결집을 통해 경전으로서의 요소들을 갖추도록 했다. 언제 어디서 누가 누구에게 설했다고 하는 형식이다.
말씀의 가르침과 앎의 가르침을 지닌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것은 부처님의 말씀의 가르침인 까와 텐제를 문사수해 수지하는 것이다. 말씀의 가르침은 듣고 배우고, 암송하며, 설하는 것을 말하고, 앎의 가르침은 아는 것을 수행해서 성취하는 것을 말한다. 성취는 스스로 하는 것을 말한다. 가르침이 번성한다는 것은 스스로의 마음에 번성해야 하는 것이다. 스스로 말씀의 듣고 생각하고 외우고 암송하면 그것이 번성하는 것이고, 내용의 의미를 이해하고 수행하면 잘 지니는 것이다. 법당 불사도 법을 지니는 것이 기는 하지만 이것이 법을 지니는 전부는 아니다. 잘듣고 생각하고 수행하는 문사수가 전부를 지니는 것이다.
몸을 의지해 성취, 의미가 크다
유가원만 수행의 조건 정의 다음은 몸을 의지해 성취하기 때문에 매우 의미가 크다는 것이다. 우리 몸은 일시적으로 목적이 크며, 궁극적으로 큰 의미 지니고 있다. 일시적이라고 한 것은 이 몸에 의지해서 미래생의 사람과 하늘의 상계를 이룰수 있기 때문이다. 이 몸으로 사람의 세계, 천상의 세계를 성취할 수 있다. 성취하지 못하는 것은 스스로 하지 않을 뿐이다.
상계는 윤회내에서 볼때 높다는 의미이다. 육도윤회 중에서 좋은세계는 사람과 천상의 세계가 있다. 이 세계는 조금 나은 신체조건을 갖추고 있어 노력하면 제석천의 경지든 지고한 경지에 이를 수 있다. 유가원망의 일시적으로 의미가 크다는 것이다.
다음 궁극적으로도 큰 의미를 갖는다는 것은 해탈과 일체지자의 경지도 성취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지금 버리고 갖춘 수행의 조건으로 유가원만의 의미가 크다는 것이다, 인간의 몸에 의지해서 사람이든 하늘이든, 해탈의 경지든 이 몸을 의지해 이룰 수 있다. 여의주는 소원을 이루어주는 구슬인데 세속 욕망 얻고자 하는데 쓸 뿐 미래생에는 의미가 없다. 하지만 몸은 무엇이든 성취할 수 있기 때문에 유가원만의 몸은 여의주보다 뛰어나다고 하는 것이다.
우리 몸은 수행하기 좋은 기회를 갖추고 있다. 이때 수행하지 않으면 미래생의 악을 행하게 되고 선을 위해 사용하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실수가 된다. 이런 몸을 악을 위해 사용하면 이보다 큰 손해가 없고 어리석음이 없다. 스스로를 속이고 망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런 좋은 기회에 큰 선을 성취해야 한다.
유가원만의 몸은 수행의 토대
유가원만의 몸은 수행하는데 좋은 토대가 되는데 토대를 잘못 사용하면 이는 보배그릇에 부정한 것을 넣는 것과 마찬가지다. 잘못사용하면 죽은 다음 내생에는 악한세계인 지옥아귀축생에서 한량없는 고통을 겪게 된다.
잘못 사용해 지옥에 태어나면 오로지 악이 상속될 뿐이다. 선을 행할 수 없다. 지옥에서 죽으면 악도에 다시 태어나는 윤회를 하게 된다. 거기서 벗어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현재의 몸에 의지해 선을 잘 쌓아야 높은 경지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좋은 토대를 얻으면 그에 의지해 선을 실천해 더 높은 수행의 경지로 나아가 궁극에는 해탈의 경지에 이루게 된다. 몸을 수행의 토대로 잘 사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스스로를 속이는 것이 된다.
지금 유가원만의 몸은 여의주보다 귀한 것이다. 몸은 본질적으로 대단한 것이 아니다. 부정하고 청정하지 못하다고 말한다. 32가지 부정한 것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살 가죽피 등등 금은보배로 구성된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의주보다 귀하다고 하는 것은 잘 사용하면 큰 이익이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몸은 얻기 어렵다
다음은 인간의 몸은 얻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것은 두가지 측면이 있다, 원인의 측면과 결과적인 측면에서 어렵다고 할 수 있다. 원인측면은 우리가 인간의 신체를 얻으려면 많은 선을 쌓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성취할 수 없다. 400송의 게송 내용에 대부분의 사람은 선을 행하지 않고 10악업만을 행하여 인간의 몸얻기 어렵다. 10선, 6바라밀, 청정한 계율, 맑은발원으로 잘 마무리 해야한다.
인간의 몸을 성취하려면 그 원인인 선법을 광대하게 실천해야 한다. 선을 실천하는 것은 드물다. 설사 행했더라도 마음에 화와 분노가 일어나고 있다. 보잘 것 없는 선을 분노가 없애버린다. 광대한 선들이 단 한번의 화로 없어지게 된다. 분노같은 악업이 없고 인욕과 같은 선행이 없다. 화가 일어나면 그 힘으로 선들은 쉽게 없어지게 된다. 인간의 몸 얻기 어렵다는 것이다.
결과측면에서 인간의 몸 얻기 어렵다는 것은 낮은 세계일수록 중생수가 많다. 선도 중생은 극히 적다. 선도중생 가운데 수행조건 갖춘 인간은 더욱 적다. 인간과 축생중 인간이 적은 것과 같다. 그중에서도 수행의 조건 갖춘 인간 몸 얻기는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내가 비록 이 순간 몸을 얻었지만 다음 생에 수행하겠다 생각한다면 잘못된 것이다. 미래생에 유가원만의 몸을 얻을지 못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수행의 조건인 유가원만에 대해 말했다. 의미가 지중하고, 얻기 어려움을 말했다. 왜 생각해야 하는가. 그것은 우리가 이순간 특별한 기회를 지녔다는 것을 알기 위함이다. 그래야 당장 수행해야 겠다는 마음이 크게 일어날 것이다.
예비수행의 두 번째, 무상함을 알아야
여기서 몸을 얻기 어렵다고 했는데 한번 얻으면 잘 머무느냐 하면 아니다. 잘 파괴된다. 죽음의 무상함에 속박되어 있다. 그것이 무상함 이다. 이것이 예비수행의 두 번째이다. 무상은 3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죽음을 기억하는 것의 이로움, 기억하지 않는 것의 허물, 죽음을 기억하는 직접적인 방법이다.
죽음의 무상함을 수행하는데 3가지가 있다, 죽음을 기억하는 이로움과 허물이다, 우리는 반드시 죽는다. 언제 죽을지 알지 못한다. 그래서 수행해야 한다. 죽음 반복 생각하면 수행해야 한다는 강한 마음이 일어난다. 죽음을 망각하면 오래살거라고 오래 머무르기 위해 준비한다. 수행하지 않는다.
죽음 계속 생각해야 한다. 몸이 건강하고 조건 좋을 때 나는 죽지 않을 것이다는 생각이 일어날 것이다. 무상이라는 것은 매 찰나마다 변하는 것을 의미한다. 쉽게 변한다는 것, 결코 죽지 않는다고 잘못 생각해서는 안된다. 순차대로 죽게된다면 좋지만 죽음에는 순서가 없다. 그러므로 일상속에서 무상에 대해 생각하고 기억하면 조금이라도 수행해야겠다는 그런 생각이 일어나게 된다. 죽음 기억하지 않으면 악을 행하고 재물을 모으며 허물을 저지르게 된다.
정리=한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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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날을 축하합니다 (해피붓다 벌스데이)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