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백녹동규(白鹿洞規)의 5가지 가르침(五敎目)으로 감상 접근
지난호에서 삼일신고(三一神誥) 5훈인 천훈(天訓).신훈(神訓) 천궁훈(天宮訓) 세계훈(世界訓) 진리훈(眞理訓) 내용을 차시문학 감상에 접근하였다. 삼일신고 오훈이 문학적 이해에 융합이 쉽게 이룩하여 가차시문학의 감상력 접근성, 문장 구성에 조미료적 가치성이 인정된다.
(1) 백녹동규의 유래
이번호에는 주자(朱子 주희朱熹)가 제자들을 모아 글을 가르키며 학습규범을 백녹동규(白鹿洞規)라 한다. 즉 백녹동은 중국 강서성 성자현(中國 江西省聖慈縣) 북쪽 노산(盧山) 오노대(五老臺)밑에 있다. 당나라 덕종(德宗)때 이발(李渤)과 그의 형 이섭(李涉)이 그곳에서 공부를 하였으며, 그때마다 항상 백록(白鹿)들이 글 읽는 소리를 듣고 가까이 와서 맴돌았다고 해서 훗날 백녹동(白鹿洞)이라 이름을 지었다. 그 뒤 주자(朱子 주희朱熹)가 그곳에 백녹동서원을 세워 제자를 모아 도학(道學)하였는데 배움의 학당 규약이 곧 백녹동규로 전한다.
조선 1568년 14대 임금 선조가 17세 때 68세 되는 퇴계는 성학십도(星學十道)을 지어 최고의 자리 앉을 <난 사람. 된 사람>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내용에 백록동규를 참고하여 지었다. 이퇴계선생은 조선의 좌강문확(左江文學)은 성리학 종주지역에 유생 선비교육 방법에 오교지목(五敎之目)을 삼았던 백녹동규가 현재 도산서원 전교당에 판각되어 걸어있다.
주자가 지어서 백록동서원(百鹿洞書院)에 개시했던 글로서 주자는 서원 학생들을 모아 도학(道學) 강의가 시작되기 전 주자 차(朱子茶)을 마시고 바르게 앉아 먼저 헌작문인 윤리적 실천 규범 이였던 백록동규을 읽고 질문과 대화를 마무리 하고 강의가 시작되는 백록동규해(白鹿洞規解)의 머리말(卷頭)에 오교목(五敎目)을 강조하였다.
(2) 백녹동규와 연계성
필자가 거주하는 녹동다실(鹿洞茶室) 농군당(農軍堂)내 백녹동규 헌판이 걸리게 된다. 1975년 4월 보름날 당대 최고 한학자 허형(許泂)선생과 진주 팔검검무 발굴자 성계옥(成季玉)여사를 초청하여 가정차회를 열었는데 허형 선생이 직접 쓰기 하여 전달한 선물로 받았던 표구약자가 백록동규(白鹿洞規)이며 농군당 내 벽에 보관 중이다. 농군당 당호는 당시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청담조사(靑潭祖師)가 자신이 졸업한 진주농고가 진주농림고등전학교로 승격과 진주 시민이 초청법회를 마치고 필자의 거주처 녹동차실에서 작설차를 마치고 농대 교수 방에 이름을 지어 주고 싶다는 의견에 농군당을 짓고 묵필하여 주시었다. 그리고 <참된 삶의 동천>이라 시를 남겼다.
농군당 작설차 한 잔은 / 스스로를 아는 일이 / 부처님을 아는 일이요 / 부처님을 믿는 일이 / 스스로를 믿는 일이다
농군당에 있어야 부처도 있다 / 인생에 피로 움이 없이는 / 부처님의 대자대비도 없다 / 아무렇게나 심어진 나무마다 / 농군당의 생명이 살고 있고 / 너우니 신안동 녹동농원에 / 가족 되어 살아 있다
모든 것이 살아서 청산이 되고 / 나에게 은혜를 베푼다 / 이 은혜를 보답하려는 / 나의 삶이/ 나의 시(詩) 신앙(信仰) 생활(生活)이다
탓 없이 변해가는 세상 / 가운데 녹동농원 농군당의 마음 / 항상 변하지 아니 하는 것이야 / 그런 사람이 성실이고 농군당 주인이야 / 진농에 차 한 잔 여유가 부처님은 스스로 마음에 물을 주어 / 부처님 진리를 묻지 말고 차를 주라
이 시 원본은 연구실에 오래 보관하였다가 이사 도중에 애석하게 잃었다, 그러나 시 원문이 있어 그 내용을 소개한다. 청담조사는 승려들이 “수행 중에 작설차를 마셔 잠을 쫓는 데는 좋은 약이나 오랫동안 마시게 되면 속을 활타내므로 육식을 안 하는 승가, 생식하는 수도 승려는 장기간 많이 마시는 행위가 없어야 한다. 아울러 서양사람 같이 육식주의자는 카페인이 다량 필요하지만 수행 승가 및 동양 사람같이 채식주의자는 카페인에 약하므로 주의를 당부하였다”. 그리고 중용(中庸)의 박학지(博學之)의 학문적 이론와 능엄경(能엄經)의 과학성이 연계되는 내용을 일부 설명하며 백녹동규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또한 필자의 시범농장 명칭을 녹동농원(鹿洞農園)이라 지어 주시고 짧은 설명을 전하였다. 큰스님께서 수고한 것에 답례할 길이 없어 작설차를 끓어 받들어 놓고 가끔 애송하였던 춘원 이광수의 <愛人 육바라밀>이란 詩를 가족과 함께 낭송하였다. 이 시는 불교전문학원을 함께 공부한 춘원 이광수가 30대 인생 삶 고통에 배회할 무렵 청담조사가 1주일 동안 선문답으로 불교에 귀의시킨 선시로 의미가 깊어 <愛人 육바라밀>이란 시를 소개한다.
님에게 아까운 것이 없이 무엇이나 바치고 싶은 이 마음 거기서 나는 보시布施를 배웠노라
님에게 보이자고 애써 깨끗이 단정하는 이 마음 거기서 나는 지계持戒를 배웠노라
님이 주시는 것이라면 때림이나 꾸지람이나 기쁘게 받는 이 마음 거기서 나는 인욕忍辱을 배웠노라
자나 깨나 쉴 사이 없이 임을 그리워하고 님 곁으로만 도는 이 마음 정진精進을 배웠노라
천하 하고 많은 사람 중에 오직 님만을 사모하는 이 마음 거기서 나는 선정禪定을 배웠노라
내가 님의 품에 안길 때에 기쁨도 슬픔도 님과 나의 존재도 잊은 때에 지혜智慧를 배웠노라
아! 이제 알았노라 님은 이 몸에 바라밀波羅密을 가르치려고 짐짓 애인의 몸을 나투신 부처님이시라고
청담조사는 박수를 보내셨고 내가 필요한 것은 부처님뿐이고, “차한잔 다오” 오늘 이 <애인> 시의 내용이 곧 만고광명(萬古光明)이라 격려하였다
그 은혜에 답하고 싶어 진농동창회와 청담문중을 설득하여 대학 교내 진농 제12회 청담대종사 이찬호 선시비를 세웠다. 그리고 청담조사의 인욕(忍辱) 참회(懺悔) 자비(慈悲) 사상을 홍보했다. 다른 종교의 사랑(愛)을 공통분모로 연계하여 곽모교수 이모교수 등의 사랑 이론과 인용 참회 자비 사상의 동질성 강조에 협조를 얻어 대학교 학칙내 부설 청담사상연구소 설립에 성공하였으며 일부 운영자금을 조성하였다. 또 도선사 내 청담재단 설립을 건의한바 동광대종사의 주선으로 청담재단이 설립된 이후 필자는 퇴직하였다. 녹동농원이란 현판이 2022년이 청담조사 열반 50주년이므로 바쁘게 여행하였던 한해가 된다. 본 연재 내용에서 도외적 내용에 이해를 부탁하며 백녹동규의 다섯가지 목록을 차시문학의 감상 근접을 게속이어지는데 중국 차의 역사가 2,000년이 넘게 이언진 생활 역사와 관계되는 차사문학 감상과 융합에 쉽게 접근할 가능성을 통찰하는 바이다
(3)오교 목과 차시문학 감상 융합
오굑 목은 다음 다섯가지는 博學之(박학지)하며 審問之(심문지)하며 愼思之(신사지)하며 明辨之(명변지)하며 篤行之(독행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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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허형이 쓴 백녹동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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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담조사가 쓴 녹동녹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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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산서원 전교당에 있는 백녹동규 원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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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동 김기원교수 |
경상국립대학교 명예교수 김기원
남강문학협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