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진우 스님은 취임 후 하루도 거르지 않고 108배 기도를 이어오고 있다. |
1월 1일 봉은사서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비정규직 노동자 등 초청
혐오와 차별 없는 평등 세상 기원하는 '108배' 및 간담회 진행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병오년(2026년) 새해 첫날, 사회적 고통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초청해 아픔을 나누고 평등 세상을 기원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조계종은 2026년 1월 1일 오전 8시 서울 봉은사 법왕루 및 구생원에서 '사회적 약자 초청 새해맞이 떡국 나눔 및 간담회'를 봉행한다. 이번 행사는 모든 생명의 평등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현장에는 사회적 참사와 노동 현장의 문제를 겪고 있는 당사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주요 참석 대상은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쿠팡 노동자, 태안화력 비정규직 노동자, 이주노동자, 차별금지법 제정 및 빈곤 철폐 운동을 이어가는 시민활동가 등이다.
행사는 참석자들이 함께 '새해맞이 108배'를 올리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어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참석자들이 떡국을 나누며 각 현장의 고난과 현안을 직접 청취하는 간담회가 진행된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혐오와 차별이 없는 세상, 화합과 공동체 정신으로 고통이 없는 평등 세상을 기원한다"며 "불교의 장자 종단으로서 사회적 아픔을 겪는 이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든든한 벗이 되는 것이 종단의 본연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조계종은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향후 종단 차원의 사회적 갈등 해결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종열 기자
http://www.bulgyonews.co.kr/news/39833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