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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시: 2026/09/24 14:47:28  최승천
청와대 자원봉사단·불자회, 연화사 ‘청년밥心’서 대학생들과 한 끼
직접 공양 준비·배식…청년들과 눈 맞추며 현장 봉사

“한 끼 넘어 쉬어가는 공간”…사찰서 청년 지원·소통


대학생 10여명과 간담회…식생활 부담부터 청년 고민까지 경청


2024년 시작해 4325명 참여…수도권 넘어 지역 사찰로 확대


▲ 청와대 자원봉사단·청와대 불자회와 함께한 연화사 청년밥心 단체사진


청와대 자원봉사단과 청와대 불자회가 대학생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는 사찰 공양 나눔 현장을 찾았다. 직접 공양을 준비하고 배식에 참여하는 한편 대학생들과 마주 앉아 청년들의 일상과 고민을 들었다.

 

청와대 자원봉사단과 청와대 불자회 관계자들은 9월 22일 서울 연화사에서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진행하는 대학생 공양지원 사업 ‘청년밥心’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함께 나누는 공양, 같이 만드는 따뜻한 인연’을 주제로 열렸다.


▲ 청와대 자원봉사단·청와대 불자회 관계자들이 학생들에게 배식을 진행하는 모습


참석자들은 공양 준비와 배식 등 봉사활동에 직접 나섰다. 연화사를 찾은 대학생들에게 음식을 나르고 인사를 건네며 공양 나눔의 현장을 함께했다. 단순히 식사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청년들과 직접 눈을 맞추며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였다.


▲ 청와대 자원봉사단·청와대 불자회 관계자들이 대학생들과 소통하는 모습


공양이 끝난 뒤에는 청년밥心에 참여한 대학생 10여 명과 간담회가 이어졌다. 대학생들은 청년밥心을 찾게 된 계기와 사찰에서 공양하며 느낀 점을 비롯해 평소 식생활과 일상생활에서 겪는 어려움 등을 자유롭게 이야기했다. 청년세대에 필요한 지원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대학생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으며 청년 지원과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사찰이라는 공간에서 식사를 매개로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는 시간이었다.


▲ 대학생들과 간담회를 진행하는 모습


연화사에서 청년밥心을 운영하고 있는 주지 묘장 스님(조계종 기획실장)은 “연화사를 찾는 청년들이 부담 없이 공양을 나누고 사찰을 편안한 공간으로 느끼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청년들이 사찰 안에서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불교문화와 인연을 맺을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도륜 스님은 “청년밥心은 단순히 한 끼 식사를 제공하는 사업을 넘어 청년들이 사찰에서 잠시 쉬어가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따뜻한 인연을 만들어가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특별행사가 청년들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고 청년세대에게 필요한 지원을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했다.

 

전성환 청와대 경청통합수석비서관도 이날 현장에서 청년들과 식사를 함께했다. 전 수석비서관은 “청년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함께 식사하며 소통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청년들이 많이 어려울 때 함께 응원할 수 있어서 반갑고, 오늘 함께 나누는 마음들이 살아가면서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청년밥心’은 대학 인근 사찰에서 청년들에게 건강한 사찰음식을 제공하고, 사찰을 친근한 소통과 휴식의 공간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추진하는 사업이다. 식사비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사찰의 공양문화와 불교의 자비나눔 정신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취지다.

 

청년밥心은 2024년 6월 연화사에서 시범사업으로 시작됐다. 이후 홍대선원, 상도선원, 개운사 등으로 확대됐다. 2026년 6월까지 모두 123차례 운영됐으며 대학생 4325명이 참여했다. 재단은 올해 하반기 수도권을 넘어 지역 사찰로 사업을 확대해 청년 지원과 사찰 공양문화 확산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전성환 경청통합수석비서관을 비롯해 허은아 국민통합비서관, 이영수 농림축산비서관, 정정옥 성평등가족비서관 등 청와대 자원봉사단과 청와대 불자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연화사와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관계자, 청년밥心에 참여한 대학생들도 함께했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봉사활동과 간담회를 통해 청년들의 일상과 고민, 사찰 공양에 대한 경험을 직접 들었다. 한 끼의 공양을 매개로 세대 간 거리를 좁히고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가 마련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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