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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시: 2006/12/11 10:33:55  김나령
불교용어 난해… 사찰 안내자료 부족

불교용어 난해… 사찰 안내자료 부족
포교원, 문화관광해설사·포교사 대상 설문실시
‘불교문화해설을 위한 문화콘텐츠 개발’ 발표

조계종단 최초로 포교사·문화관광해설사 등 불교문화해설사의 현황을 파악하고 대안을 제시한 자료가 나왔다.
조계종포교원(원장 혜총) 포교연구실은 포교 문화콘텐츠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불교문화해설을 위한 문화콘텐츠 개발’사업을 실시하고 지난 6일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문화관광해설사 1백29명과 조계종포교사 1백2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우편·인터넷 조사를 병행해 실시한 것이다.
결과를 살펴보면 사찰을 해설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으로 문화관광해설사는 ‘불교용어의 난해함(41.1%)’을, 포교사는 ‘안내자료 부족(79.2%)’을 꼽았다. 사찰소개 자료에 필요한 내용으로는 문화관광해설사의 70.5%와 포교사의 77.5%가 불교문화재의 이해라고 답했다. 이들은 종단에서 교육·연수를 했을 때 필요한 내용으로도 불교문화재에 대한 교육을 꼽아 종단차원의 불교문화재 교육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설의 내용에 있어서 문화관광해설사와 포교사 모두 불교의 설명보다는 문화재의 설명에 치중하고 있었다. 하지만 문화관광해설사는 유형문화재를 제외한 무형 불교문화에 대한 해설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문화관광해설사들의 활동은 전국적으로 분포돼 있으나 서울·대전·제주 등 몇몇 지자체에서는 불교관련 문화재에 해설사를 배치하지 않은 곳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포교원은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사찰은 문화관광해설사들과 포교사들의 활동을 이해하고 이를 적극 지원할 것 △해설사와 포교사를 지역별로 네트워크화하고 이를 교구본사 차원에서 관리할 것 △종단은 문화관광해설사들을 위한 프로그램과 교육교재를 개발할 것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불교와 관련된 활동을 하는 문화관광해설사와 포교사들의 현황을 파악한 불교계 최초의 자료이며 향후 문화관광해설사와 포교사의 활동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양자의 발전가능성과 상호보완성을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
포교원은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불교문화해설 길라잡이〉를 내년 초 출판한다. 또 문광부와 협의를 통해 향후 불교관련 문화관광해설사 교육교재 활용 및 불교교육 제도화를 추진한다.
한편 포교원은 향후 포교문화콘텐츠 개발의 일환으로 △불교문화 해설사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해설사 매뉴얼 제작 △개별 사찰 해설집 △문화재 해설 안내판 수정 작업 등 다양한 사업을 연차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김나령 기자 nrkim@jub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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