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상중계-불교사회복지 후원모금 활성화 방안 포럼
“불교 모금회로 다양한 활동 전개”
종교적·사회적 보시 구분해야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포럼이 열렸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산하 불교사회복지연구소는 지난21일 하림각에서 ‘불교사회복지와 나눔’을 주제로 학술포럼을 열었다. 이 날 포럼에는 중앙승가대학 포교사회학과 김응철 교수가 ‘불교사회복지 후원모금 활성화 방안’을, 한국JTS 자원개발부 김애경 부장이 ‘한국JTS 거리모금 캠페인 사례’를 주제로 발제했다. 또 아름다운 재단 서현선 국제협력연구팀장이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나눔 교육’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 날 김응철 교수는 “불교계에서는 복전에 대한 공양이 곧 신도들의 보시행이며 그중 일부가 대사회적인 기부행위로 전달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내부의 기부자 및 후원자를 개발하는 활동을 충분히 전개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앞으로는 사찰의 운영과 불사를 위한 종교적 보시행과 사회복지기관을 후원하는 사회적 보시행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김 교수는 “불교계에서는 기업후원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시행 가능한 세부적인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불교계 후원모금의 대표적 모델로 대만의 자제공덕기금회를 들었다. 투명한 기금관리·사회적 효과성을 배려한 기금운영·소액다수 모금활동이라는 특징 때문에 자제공덕기금회는 대만사회에서 폭넒은 지지와 확고한 인정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도 불교 공동모금회를 만들고 다양한 모금활동을 전개하면서 투명하고 효과적인 기금관리를 한다면 효과적 모금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김 교수는 “수혜자의 효용성 강화를 위해 욕구와 수요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과 후원뱅크·후원마켓·후원보험 등의 개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 장기적이고 전문적인 후원을 위해서는 후원보험 개발을 보험회사와 연계해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JTS(정토회) 자원개발부 김애경 부장은 정토회의 거리모금캠페인 사례를 소개했다. 불교계 NGO단체인 정토회가 거리모금캠페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이유는 캠페인을 이끌어가는 구성원인 정토회 자원활동가들의 힘이 크다는 게 김 부장의 설명.
“정토회 활동가들은 모든 것을 수행으로 삼습니다. 매일 아침 5시에 일어나 기도를 하고 주1회 법문을 들으며 명상수련에 참가하는 등 수행자로서의 삶을 게을리 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을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로 삼다보니 캠페인도 간절한 마음으로 열심히 하게 됩니다.”
이밖에 김 부장은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캠페인이 되도록 하고 행사 때마다 주제와 취지를 정확하고 충분하게 설명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나령 기자 nrkim@jub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