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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시: 2019/12/21 20:24:58  편집부장
순천 선암사, 종단구분없이 입학하는 특별강원 개설
대웅전 본존불 개금불사, SNS활용 신도관리


종단에 구애없이 모든 스님(비구,비구니, 사미, 사미니)들에게 선교양종대본산(禪敎兩宗大本山)인 조계산 선암사에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선암사 전통강원 부설 특별강원이 개설된다. 또 대웅전 본존불 개금불사및 SNS 활용을 통한 신도관리도 활성화한다.  


 태고총림 조계산 선암사(주지 시각스님)는 12월 18일 광주시 쌍촌동 운천사 태고종 광주전남 종무원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20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선암사 주지 시각스님은  “내년 3월에 개원하는 전통강원 부설 특별강원은 타종단 승려도 수강 가능한 것은 물론이거니와 시간이 없어 교육을 못 받는 스님들에 대한 배려와 시대에 맞는 적절한 교육의 장을 마련하여 시대에 맞는 교육을 통한 불교계의 미래를 짊어질 인재를 양성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특별강원의 특징은  통학하며 수강이 가능하고, 4년 수강시 선암사 강원장(주지) 명의 졸업증서를 수여하며, 한학년 수강시 해당 학년의 수료증서도 수여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타 교육기관에서 해당학년 과목 이수자는 상위학년에 편입학이 가능하며, 수강일 새벽예불, 발우공양은 희망자에 한 해 참여할 수 있다. 개강은 2020년 3월 4일(수)이며, 강의 일정은 매주 수, 목요일.(1박 2일, 1일 2시간)이다. 


학년별 교과목은 1학년(치문반): 초발심자경문 치문, 2학년(사집반): 서장 선요 도서 절요, 3학년(사교반): 능엄경 원각경 기신론 금강경, 4학년(대교반): 화엄경이다. 공통교육은 의식, 외전(교양, 문화 등)등이다. 강사는 선암사 전통강원 강주 성천스님, 목우스님, 외래 초빙강사(스님 및 학자)이다. 수강료는 한 학기(6개월) 600,000원이다.


또 선암사는 대웅전 본존불(석가여래좌상) 개금불사를 봉행한다.  선암사 총무국장 원일스님은 “개금불사를 위해 빠른시일내 우리나라 최고수준의 개금 장인을 섭외하는등 기초조사 및 예산확정, 구체적인 개금불사 진행 방향등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며“상세조사를 통해 개금불사과정을 상세히 사진, 동영상, 작업일지등으로 기록하여 개금불사보고서 작성 보관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웅전 본존불은 높이가 233cm나 되는 웅장한 목조석가여래좌상으로서, 조성연대는 1823년(순조23)년 화재로 대웅전이 소실되고 이듬해 다시 중창되면서 조성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수차례의 수리와 개금불사가 행해졌지만 자세한 기록은 전하지 않고, 가장 최근에는 2001년 2월부터 시작된 대웅전해체복원불사와 더불어 개금불사가 행해졌다.  그러나 현재 본존불의 상태는 육안으로도 확인될 만큼 개금이 박락되어 있는 부분이 많고, 금색의 체광(體光) 역시 크게 떨어져 그 위용이 그대로 발현되지 못하고 있을뿐더러 그대로 방치하면 훼손될 우려까지 있어서 새롭게 개금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현재 선암사는 대웅전 본존불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일상적 의례(예불, 법회, 항시·특별 의례)가 행해지고 있고, 수계식·진산식·종단중요행사 등의 거대행사 역시 대웅전 본존불을 중심으로 행해지고 있다.  따라서 대웅전 본존불은 선암사는 물론 한국불교태고종의 신행활동을 대표하는 상징적 위상을 가진다고 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보존과 관리 역시 그 위상에 걸맞게 최고 수준으로 행해져야 하는 상황이다.


이밖에도 모바일 문자등 SNS 활용을 통한 신도관리를 활성화한다. 이를위해 전화번호 및 신도 생일, 애경사 등에 축하·애도 메시지 발송 프로그램과 정기적으로 짧은 법문을 발송하여 신행생활 증진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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