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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시: 2020/08/27 15:16:01  편집부장
법경정사의 만다라
수행이란 무엇인가

수행이란 무엇인가

 

법경 정사(총지종 밀교연구소장/철학박사/동국대 강사)

 

수행(修行)이란 닦아서 행하는 것이다. 수행(修行)의 글자는 닦을 수()와 행할 행()자를 합선한 말이다. 닦음과 행함이 어우러져야 수행이다. 닦음과 행함의 주체는 오로지 자기 자신이다. 여기에 더 나아가 다른 이를 위한 행함이 있어야 수행이다. 닦음은 자신을 위한 것이오, 행하는 것은 남을 위한 것이다. 곧 다른 이를 위한 실천이 수행인 것이다.


그런데 무엇을 닦고 행한다는 것인가? 그것은 바로 부처님의 가르침[교설]을 몸과 마음으로 닦아서 몸과 마음으로 행하는 것이다. 즉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 배워서 행[실천]하는 것이다.


수행을 산스크리트어로 pratipatti라고 한다. 행한다는 의미다. 실천을 말한다. 불교에서 대개 수행이라 하면, 탁발이나 기도, 순례, 고행, 명상 등의 종교적 신앙생활을 하는 것을 말하는데, 수행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듣고[], 사유하고[], 닦는 것[]이다. 이를 문사수(聞思修)라 한다. 불교 수행의 3가지 요소이자 근간(根幹)이다. 첫째는 들어야 한다. 듣지 않고서는 알 수가 없으며, 알지 못하므로 행하지 못하는 것이다. 물론 안다고 다 행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행하기 위해서는 알아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듣는 것이 있어야 하고, 들어야 행할 수 있다. 여기에는 들을 것을 잊지 않아야함은 물론이다. 듣고 잊어버리지 않아야 행할 수 있는 것이다. 수행에 있어서 듣는 공부는 참으로 중요하다.


또 불교 수행에 있어서 배우고 닦아야 할 3가지 공부가 있다. 그것이 삼학(三學)이다. 계학(戒學), 정학(定學), 혜학(慧學)이 그것이다. 이를 줄여서 계정혜(戒定慧) 삼학이라 한다.

계학(戒學)은 계를 지키는 공부다. ()는 심신(心身)을 조정하는 것이며, 심신에 대해 좋은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이것을 방비지악(防非止惡)이라 한다. 그릇됨을 막고 악을 고치는 것이 계()의 본래 뜻이다.

정학(定學)은 선정에 드는 공부다. 계에 의해 몸과 마음이 조정되면 다음에는 마음을 통일하는 집중이 생긴다. 이를 삼매, 선정이라 한다. 불교에서 선정(禪定)을 수습하는 이유는 마음을 통일하고 명경지수(明鏡止水)의 마음으로 모든 법의 참다운 상()을 관찰하여 바른 지혜를 획득하기 위해서이다. , ()에 의해 혜()가 얻어지는 것이다.

혜학(慧學)은 지혜를 증득하는 공부다. ()는 도리를 명석하게 분별 판단하는 마음 작용이다. 불교의 최종적인 목적은 깨우침, 즉 지혜를 얻는 것이다.


계정혜의 삼학은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있으며, 계율을 실천하는 것은 선정에 도움이 되고, 선정은 진리를 바로 보는 데 도움이 된다. 불자라면 계정혜를 거울로 삼고, 밑거름으로 삼아 궁극적으로 도달해야 하는 경지이기도 하다. 출발지가 곧 목적지요, 종착역이 바로 시발역이다.


그리고 불교 수행에 있어서 4가지 과정, 단계가 있다. 이를 신해행증(信解行證)이라 하다.

첫째 믿음이 있어야 한다. 믿음이 없는 신앙은 신앙이 아니다. 믿고자 하는 마음이 있을 때 신심이 있게 되고, 신심이 바탕이 되어야 정진이 가능하다. 정진이 곧 수행이며 믿음[]인 것이다.

둘째는 이해가 있어야 한다. 이를 해()라고 한다. 이는 문사수(聞思修) 가운데 문사(聞思)에 해당한다. 듣고 헤아리는 공부가 곧 해()의 과정이다. 듣고 배우는 과정이 없으면 행하기가 쉽지 않다. 알아야 바르게 행할 수 있는 것이다. 바른 이해(理解)가 바탕이 되어야 바른 믿음이 가능하다. 그렇지 않으면 맹신(盲信)이 된다. 맹신은 바른 믿음이 아니다. 바른 지혜를 얻을 수도 없다. 그래서 불교에서는 해()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서 경전을 공부하는 것이다.

세 번째가 행()이다. 행은 앞에서 말한 수행의 줄임말이다. 행함은 실천이다. 아무리 많이 듣고 안다고 하여도 행함이 없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행해야 답을 얻을 수 있다. 행하지 않고는 진리의 맛을 보지 못한다. 알지 못한다. 증득이 있을 수 없다.

신해행(信解行)의 과정을 거쳐 종국에는 증()이 있게 된다. ()은 증득(證得)을 말한다. 무엇을 증득한다는 것인가. 기도와 실천을 통해서 공덕을 얻는 것이고, 듣고 닦아서 진리를 증득하는 것이다. 즉 세간적 성취와 출세간적 성취가 증()이다. 기도로써 가피를 받고 진리로써 깨달음을 얻는 것이다. 지혜를 증득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불교수행은 문사수(聞思修)와 삼학(三學), 신해행증(信解行證)이 횡()으로 종()으로 연결되어 있다.


필자는 생활 속의 수행을 강조하고 싶다. 발심과 깊은 신심을 통해서 실천과 봉사를 생활화하는 것이다. 이는 자신을 개선시키고, 발전시키는 자양분이다. 수행은 내면적 성숙과 정신적 성취를 이루게 하는 명약(名藥)이다.

또한 수행이란 자신의 내면적 성숙과 함께 타인과의 관계가 원만하게 하는 것이다. 수행의 목적은 결국 이타행(利他行)에 있다. 자신의 수행이 다른 사람을 위한 것이 되어야 한다. 이를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下化衆生)이라 한다. 여기에는 자비가 바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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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1건)
***한글날 세종대왕님 신미대사님 한글 감사합니다 *** 한글날 세종대왕님 신미대사님 한글 감사합니다 ..  l  2020.10.10
한글날 세종대왕님 신미대사님 한글 감사합니다

오늘은 한글날입니다 세종대왕님 감사합니다

애국애민정신으로 한글 창조한 세종대왕님과 신미대사님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종교인들은 제발 코로나 롹산시키지 마라 나라 망치는 나쁜놈이다 대한민국이 약하니가 일본도 g-ral 북한도 g-lal 중국도 g-ral 하는것이다 코로나때문에 최소 수십조원이 손실이다 이돈이면 매일 1000억원짜리 중소기업을 만들고 남는돈이다 정신차려라 제발 종교 맹신바보들아 제발 정신차려라 코로나 확산시키지 마라 나라망치는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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