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대종사)가 6월 6일 현충일을 맞아 경기도 남양주시 불암사에서 장기기증자와 코로나19 희생자 및 순국선열의 영가를 축원하는 천도재를 봉행했다.
올해로 27회를 맞은 이번 천도재에는 기증자 유가족을 비롯해 생명나눔실천본부 홍보위원과 회원, 불암사 신도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전 및 현장접수를 받은 영가 304위를 모시고 의식을 진행했다.
일면 스님은 “삶의 마지막 순간에 장기기증을 통해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한 장기기증자와 코로나19 희생자, 불암산 호랑이 유격대원 분들의 호국영령들의 영가를 위로하고 천도해야 세상이 가벼워진다.”면서“이제 생사의 슬픔을 벗어나 평안을 찾고 모든 생명이 함께하는 평화의 세상이 되기를 발원한다.”라고 전했다.
생명나눔실천본부는 6.25전쟁 당시 나라를 위해 희생된 육군사관학교 생도를 비롯한 호국영령들과 이름 없는 영가들의 넋을 함께 기리며 그 의미를 더하고 이런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당시 육사생도들의 나라사랑의 정신을 기리고 극락왕생을 발원하고자 이들 영가를 천도하는 재를 봉행하고 있다.
이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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