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유산 아랫녘수륙재보존회 법요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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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차평등수륙위령대재 포스터 |
통영불교사암연합회(회장 묵원 스님)가 주최하는 무차평등수륙위령대재가 11월 23일 오전 10시 경남 통영시 강구안 문화마당 해상무대에서 봉행된다.
지난해에 이어 열리는 위령대재는 경남 통영시 한산면에 위치한 임진왜란 역사의 현장에서 한산대첩 당시 나라를 지키다 숨져 간 수많은 전몰 호국영령을 비롯, 1974년 2월 22일 통영 앞바다에서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해군 해경 159위의 영령과 더불어 어로 작업 중 유명을 달리한 수많은 우리 지역어업인 영가, 선망 부모 일체 유주무주 영가들의 왕생극락을 기원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스님 50명, 각급 기관장 30명, 국가무형유산 아랫녘 수륙재 보존회 20명, 불자 및 일반 참관인 500명 등 6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1부는 △영령에 대한 묵념 △내빈소개 및 헌화·헌향에 이어 △고불문(약수암 주지 성연 스님) △봉행사(봉행위원장 묵원 스님) △추념사(천영기 통영시장) △추도사1(정점식 통영·고성 국회의원) △추도사2(배도수 통영시의회의장) △영가법문(용화사 주지 진응 스님) △발원문(이대각심 용화사 신도회장) 순으로 진행된다.
제2부는 국가무형유산 아랫녘수륙재보유자 석봉 스님과 이·전수자 20명이 참여하는 법요 의식이다. 괘불이운-복청게(천수바라) 상단청(착복무, 법고무)-중단청-권공 축원-화청(회심곡)-시식-봉송전통무(살풀이)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반야용선에 승선해 진행하는 3부 소전의식을 마친 뒤 국수 만발공양이 베풀어지면서 행사가 마무리된다.
봉행위원장 묵원 스님은 “이 행사는 통영 앞바다가 위란 시기에는 호국의 현장, 역사의 현장임을 널리 알리고,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넋을 기리는데 근본 목적이 있다”며, “나아가 통영의 문화 역사를 알리어 국민 화합에 기여하고, 수백 년 내려온 불교 전통의식 봉행과 최상의 자비나눔 행사인 만발 공양을 통해 우리의 문화를 널리 알리려는 취지도 있다”고 말했다.
http://www.bulgyonews.co.kr/news/39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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