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선리연구원·석주 큰스님 문도회 공동 주최
10월 20일엔 만해홀서 추모학술대회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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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주당 정일 대종사 추모문집 봉정식 포스터 |
(재)선학원 이사장,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포교원장·개혁회의 의장 등을 역임하고 2004년 열반에 든 석주당 정일 대종사 추모문집 봉정식이 11월 21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HW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이날 봉정식은 정일 대종사 21주기 추모재를 겸한 자리로, 한국불교선리연구원과 석주 큰스님 문도회가 공동 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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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 20일 만해홀에서 열린 석주당 정일 대종사 추모 학술대회 (왼쪽부터 안적 스님, 차차석 교수, 법진 스님, 전보삼 관장, 김방룡 교수) |
이에 앞서 한국불교선리연구원은 10월 20일 (재)선학원 한국근대불교문화기념관 만해홀에서 ‘한국불교 원력보살, 석주 큰스님’이라는 대주제로 석주당 정일 대종사를 추모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원광대 마음인문학연구소 오용석 박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학술대회에서 한국불교선리연구원장 법진 스님은 ‘석주 스님의 생애와 사상’ 제목의 주제발표를 통해 석주 스님의 생애를 크게 ‘어린 시절과 출가’, ‘남전 스님과 만해 스님과의 만남’, ‘수행과 불교개혁’, ‘불교발전과 중생교화 그리고 입적’의 네 부분으로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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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불교선리연구원장 법진 스님 |
법진 스님은 또 석주 스님의 사상을 ‘여래장 사상’과 ‘보살 사상’의 두 부분으로 나누어 석주 스님이 주창하고 실천한 생활불교가 불성 사상과 보살 사상으로 제시됐음을 논의했다.
법진 스님은 “석주 스님에게 있어서 불성 사상과 보살 사상은 새의 양 날개처럼 모두 중요하다”면서, “석주 스님은 불성 사상을 통해 불교의 평등정신에 주목했고, 보살 사상을 통해 누구나 번뇌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대승불교를 보이셨다”고 강조했다.
법진 스님은 “많은 사람들이 석주 스님께서 행하신 업적에 관심을 갖지만 필자는 우선 한 인간이 어떻게 출가자가 되어 불법을 익히고, 그것을 자신과 다른 사람을 위해 구현했는지 살펴보고자 했다”면서, “석주 스님의 생애와 사상은 여전히 연구할 주제가 많다. 그것은 스님께서 보이신 삶의 족적과 말씀이 가진 울림이 아직 가시지 않았기 때문이다”라는 말로 발표를 마무리했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이밖에도 김방룡 충남대교수(석주 스님의 선사상), 차차석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석주 스님과 대한불교조계종), 전보삼 만해기념관장(석주 스님의 만해정신 계승)이 각각 주제발표에 나섰으며, 주제발표 후에는 한국불교선리연구원 안적 스님(동국대 초빙 교수)의 시회로 종합토론과 총평이 진행됐다.
http://www.bulgyonews.co.kr/news/39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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