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문화유산·상징 활용한 실용 상품 발굴 목표
개인·기업·사찰까지 참여…상품·디자인 2개 부문 공모
수상작, 박람회 전시·사찰 유통 연계로 시장 진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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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상품 공모전 포스터 |
대한불교조계종이 전통불교문화의 현대적 확산을 위한 문화상품 공모전에 나선다. 조계종은 오는 6월 1일부터 10월 23일 오후 5시까지 ‘대한불교조계종 및 사찰 콘텐츠 기반 문화상품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최근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서 확인된 대중적 관심을 실제 산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올해 박람회에는 약 25만 명이 방문했고, 이 가운데 77.6%가 MZ세대로 집계되며 불교문화가 종교 영역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로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조계종은 이 흐름을 이어 사찰 문화자산을 활용한 상품 개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공모 주제는 조계종 및 산하 사찰의 문화유산과 고유 특징을 활용한 ‘판매 가능한 문화상품’이다. 불화, 불상, 전각, 단청, 문양, 범종 등 전통 요소는 물론 수행문화와 자연경관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단순 기념품을 넘어 실제 사찰 용품점에서 판매 가능하고, 향후 박람회 및 지역 유통망으로 확장될 수 있는 실용성이 핵심 평가 기준이다.
응모 부문은 시제품을 제출하는 ‘상품 부문’과 제작 가능한 설계·디자인을 제시하는 ‘디자인 부문’으로 나뉜다. 개인과 학생, 기업, 디자이너, 공예가, 브랜드는 물론 사찰 및 불교 관련 단체까지 참여할 수 있어 문호를 넓혔다. 특히 국제불교박람회 참가 이력이 있는 업체나 협업 상품, 불교 관련 전공자 등에게는 가점이 부여된다.
출품작은 창작권을 보유해야 하며, 실제 제작과 판매가 가능한 수준이어야 한다. 또한 특정 사찰과의 연계성을 명확히 하고 활용한 문화자산, 예상 소비자가, 제작 방식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접수는 이메일로만 진행되며 마감 시한 내 도착분에 한해 인정된다.
심사는 서류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심사위원단은 불교문화, 디자인, 유통, 공예, 법무 등 분야 전문가로 구성되며, 사찰 연계성, 창의성, 상품성, 실현 가능성, 확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시상은 대상 1명(600만 원)을 비롯해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총 14명 이상에게 수여될 예정이다. 수상작에는 상금 외 별도의 저작권 이전비가 지급될 수 있으며, 향후 협의를 통해 확정된다.
선정된 작품은 2027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서 전시되고, 디렉토리북과 언론 홍보를 통해 대중에 소개된다. 나아가 사찰 판매와 연계될 경우 작가 정보도 함께 제공돼 창작자와 사찰이 상생하는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조계종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불교문화가 박람회에 머무르지 않고 일상 속 상품으로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통과 현대를 잇는 창의적인 문화상품 발굴을 통해 불교문화 산업 기반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