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도예가 김용문 작가가 9월 4일부터 16일까지 경주 ‘갤러리 화’에서 와발우를 경주 불국사에 봉헌하는 새로운 형태의 그릇을 창출해 내어 전시를 한다.
 |
| ▲김용문 도예가 와발우展 포스타 |
이번 와발우展은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생전에 목발우(나무그릇)는 생명을 죽이는 것이니 와발우(도자기 질그릇)에 공양하라 하셨다는 것을 의미하는 생명의 밥상을 설법하신 석가모니부처님께서 그 큰 뜻을 표현하는 전시회이다.
도예가 김용문 작가는 경기도 오산 출신으로 홍익대학교 미대공예과 및 동 대학원 졸업하고 막사발을 처음 접하게 된 동기는 1984년경 충북 단양 방곡리 빗재마을에서 5년간 산 적이 있었는데 산속 오지에 살면서 나무로 소성하는 장작 가마에 미쳐 일찍부터 막사발 굽는 도공이 됐다.
이번 전시 작품들은 김용문 작가의 어렸을 때 동심으로 끝없는 의문을 제기했던 흘러가는 구름과 변화무쌍한 파아란 하늘을 바라보며 미래를 꿈꾼 것들이었고 어린 마음으로 상상의 나래를 편 역작들과 불교의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와발우에 공양을 드셨다하여 생명의 밥상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불국사에 봉헌하는 새로운 형태의 전시이기도 하다.
 |
| ▲막사발을 만들 때마다 순박한 어린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다는 김용문 거사 |
1998년부터 2020년까지 국제막사발 심포지엄을 무려 46회를 치른 바 있으며, 막사발은 조선 도공이 오랜 숙련 끝에 만든 밥그릇, 국그릇, 막걸리 그릇, 또는 찻사발로 우리 생활에 두루 사용했던 생활 속에 귀중한 도자였음에 의심에 여지가 없다.
김용문 작가의 막사발을 굽는 막사발 대가로 정평이 나있다. 와발우 막사발전은 최근 새로 이주한 도예가 김용문 작가가 모든 것을 포용하여 그 작은 우주에 모든 걸 용해한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것이다.
25년째 한국, 중국, 터키에서 무려 46회 국제 막사발 심포지엄을 치렀는데 이 수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를 하나로 잇는 띠잇기 막사발실크로드 심포지엄을 지속하고 싶어 한다. 비록 경제적 여건이 어렵긴 해도 문화예술로 세상을 아름답게 꾸민다는 것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큰 의미가 있다.
 |
| ▲문화예술이 살아서 강력하게 움직여야 문화예술 교류가 활발하게 움직여 나갈 수 있다는 도예가 김용문 거사 |
김용문 작가는 “‘ART FOR PEACE’ 세계막사발 실크로드 탐사를 앞두고 그 옛날 실크로드 길을 떠났던 길을 21세기 문화예술로 새롭게 시작하면서 이제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무대에서 우뚝 솟는 세계 막사발실크로드 깃발을 바로 세워서 나가야합니다. 제일 먼저 대한민국에서 출발하여 중국 산둥성 도자기 도시 치박시를 거쳐, 시안을 거쳐 카즈흐스탄 누루술시,터키 앙카라 하제테페대학교 세계막사발심포지엄 장소를 거쳐 실크로드 마지막 장소 이스탄불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릴 수 있어야 합니다”
그는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그 누구와도 만나 문화예술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싶어 한다. 문화예술이 잠재하고 있는 신비와 새로운 영역은 삶의 부분에 내재하고 있기 때문에 위대하고 숭고한 것이기에 그는 깊숙한 산야를 찾아 헤매는 참구도자를 만나고 싶하는 것은 문화예술은 無에서 有를 찾아 떠나는 구도자적인 탐색자이기 때문이다.
이번 와발우전을 통해 ‘자연을 닮은 그릇 막사발을 만드는 과정이 불교의 진리인 윤회와 다르지 않다’것을 느끼게 될 것으로 본다. (김용문 010-2257-9586)
이한규 기자
http://www.bulgyonews.co.kr/news/36462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