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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시: 2006/05/18 21:44:47  최현호 기자
어린이 율동단 봉축준비 현장을 가다-불심 취해 손뼉 짝짝
어린이 율동단 봉축준비 현장을 가다

부처님 오신날을 10여 일 남겨놓고 있는 현재 전국은 연등축제 준비로 부산하다. 특히 올해 부처님 오신날은 어린이날과 같아서 조계종 봉축위원회는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대표적인 행사로는 오는 30일 오후 5시 동대문운동장에서 개최되는 ‘어울림마당’이다. 어울림마당은 총 4백여 명의 어린이율동단이 나와 무대를 장식한다. 어린이율동단은 경국사·능인선원·도선사 등 서울근교 20여 개 사찰에서 선발된 20여 명의 어린이들로 구성된다.

지난 13일 오후 7시 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4층에서는 각 사찰의 어린이법회 지도 스님·교사들이 모여 어린이율동단 교사회의를 열었다. 회의를 마친 지도교사들은 불교레크리에이션협회 간사들의 지도 아래 어울림마당에서 선보일 율동 동작을 배우기 시작했다.

불교레크리에이션협회 양선영 간사는 “처음보는 동작을 짧은 시간에 지도교사들이 배울 수 있을 지 걱정됐지만 직접 지도해 보니 기우였다”며 “20여 분이 지나자 모든 지도교사들이 훌륭히 소화했다”고 감탄했다.

도선사 어린이법회 유정희 지도교사는 “창피하고 부끄러워서 몸이 움직이지 않았지만 아이들의 얼굴이 떠올라 열심히 배웠다”며 “하루빨리 아이들을 만나 가르쳐 주고 싶다”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율동연습을 시작한지 30분이 지나자 지도교사들은 불교레크리에이션협회 간사들의 율동을 하나둘 비지땀을 흘려가며 척척 따라하기 시작했고 얼굴 표정도 점차 밝아졌다.

능인선원 어린이법회 이유리 지도교사는 “처음보는 율동을 배우다 보니 서툴고 따라하기 힘들었지만 아이들에게 가르쳐 줘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열심히 따라했다”며 “연등축제까지 며칠 남지않았지만 아이들과 함께 열심히 익혀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40여 분의 짧은 연습으로 이날 율동연습을 마감했지만 지도교사·스님들은 밝게 웃으며 어울림마당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경국사 어린이법회 지도를 맡고 있는 현목스님은 “세상의 모든 어린이들이 행복해하고 즐겁게 보낼수 있는 어울림마당이 되도록 지도교사와 어린이들이 남은 시간동안 열심히 임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이런 행사가 정기적으로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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