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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시: 2006/05/24 16:57:19  최현호 기자
인터뷰 - 파라미타 10주년 계기로 만난 원 택 스님
“양적성장 비례 포교프로그램 박차 가할 터”

종단 로드맵 수립 실행방안 마련 시급
청소년 눈높이 맞춰 문화콘텐츠 개발해야

“파라미타는 종단이 설립하고 지원하는 유일한 청소년 불교단체입니다. 종단은 청소년포교 활성화를 위해 지난 10년간 지원과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이는 파라미타에 거는 종단의 기대가 얼마나 큰 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파라미타는 전국 10개 광역시도에 지부를 설치했고, 사찰과 학교에 4백여 개의 분회를 뒀습니다. 청소년과 지도자 회원 2만여 명이 활동하는 전국 규모의 단체가 됐습니다.”
파라미타 10주년을 맞은 원택스님은 파라미타의 위상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현재 청소년 포교 현황에 대해 진단했다.
“청소년포교에 대해 입으로는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정작 관심과 지원은 부족한 실정입니다. 특히 각 사찰에서 행해지고 있는 청소년법회가 하나 둘 사라지고 있는 상황에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종단과 각 지방사찰들의 무관심도 한몫했다고 스님은 주장했다.
“우선 종단차원의 고민이 선행돼야 할 것 입니다. 파라미타는 정책을 실천하는 단체일 뿐 정책을 만들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종단이 청소년 포교의 장기적인 로드맵을 수립하고 청소년 포교의 주·객관적 환경분석과 그에 따른 구체적 실행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청소년 포교의 책임은 종단과 단위사찰이 함께져야 한다는게 스님의 주장이다.
“단위학교 별로 활동할 수 있는 예산확보와 프로그램 개발도 절실합니다. 이를 위해 교사불자연합회·포교사단·교법사단 등 청소년 포교 유관단체들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통해서 대안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토대 위에 청소년 포교가 이뤄져야 청소년 포교는 활성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원택스님은 강조한다. 또한 파라미타 자체적으로도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습니다. 주5일수업제 시행으로 노는 토요일(놀토) 프로그램에 대한 욕구가 높아 지고 있습니다. 파라미타는 현재 서울시로부터 주5일수업과 관련해 청소년문화존 사업을 유치했습니다.“
문화존 사업은 국가청소년위원회와 서울시가 지역사회 역사·문화 등 사회적 인프라를 네트워킹하고 청소년들에게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현재 2년째 시행중이고 지난 13일에는 청계천에서 ‘2006 청계천 인사동 청소년문화존’ 행사가 열린 바 있다.
“무엇보다도 청소년활동 및 법회를 지도할 지도자의 양성에 주력하겠습니다. 작년부터 지도자를 일반·전문·최고 단체로 구분해 단계별 연수를 실시하고 그에 따른 자격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자격을 갖춘 이들에게 청소년지도자증을 발급하고 있으며 청소년법회 출신 자원봉사자를 육성해 중간지도자로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이들을 통해 청소년들이 생활 속에서 부처님의 가르침과 전통문화를 가까이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파라미타가 해야 할 청소년포교의 역할이라고 스님은 지적했다.
“파라미타는 이 땅의 청소년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해 참된 인간형으로 자라주길 바랍니다. 또한 무분별한 서구문화에 물들어가는 청소년들에게 건강한 심신과 전통의식을 길러주기 위해 앞장설 것입니다.”
또한 원택스님은 청소년포교의 당면과제로 △청소년수련관 시설 운영문제 △청소년포교에 실적이 없는 본말사 주지 고가점수 낮게 평가 △전문능력을 갖춘 회장 선출 △교리보다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 등을 꼽으면서 인터뷰를 마감했다.
최현호 기자 hama@jub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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