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궁내청이 소유·보관하고 있는 조선왕실의궤의 반환을 돕기 위해 일본 국회의원들이 강원도 월정사 오대산 사고를 찾아 화제다.
오가타 야스오 일본 공산당 부위원장과 카사이 아키라 중의원 의원·오모카와 마코토 아카하타신문 기자 등 방한단은 지난 21일 월정사 오대산 사고를 방문했다.
이날 자리에는 조선왕실의궤환수위원회 공동대표 정념·원주 구룡사 주지 원행스님을 비롯해 권혁승 평창군수·홍기업 도환경관광문화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방문단은 “의궤의 고향에 와서 다시 생각해보니 조선왕실의궤가 일본 궁내청에 있는 것이 무의미하다”며 “의궤는 이곳에 있을 때 문화재로서 가치가 빛나게 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유네스코 문화재 보존 조항에 명시돼 있는 것처럼 문화재는 본래 자리로 돌아가는 게 원칙”이라고 밝혔다.
방문에 앞서 방한단은 김원웅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장 등 한국 국회의원들과 만나 의궤 반환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귀국 후 한국에서 보고 들은 바를 토대로 일본 국회에 조선왕실의궤 반환 청원을 낼 예정이다.
신중일 기자 bono98@jubul.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