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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화종 총무원장 도성 스님 |
경자년(庚子年)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올해는 12지의 첫 번째 동물로서 지혜와 근면의 상징인 흰쥐의 해입니다.
쥐는 다산과 풍요를 나타내며, 어떤 상황에서도 예측과 동작이 빨라 영특한 머리를 잘 씁니다. 또한 평생 먹을 걱정 없는 동물로 여겨왔습니다. 새해에는 불자와 국민 모두가 흰쥐처럼 부지런하고 지혜로운 삶을 영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더불어 종정 예하의 청안청락(淸安淸樂)과 원로·대덕 스님들의 지혜와 복덕이 원만 구족되고 종단 종지·종풍이 널리 선양되어 법화종의 수행가풍이 만고불변(萬古不變)할 수 있도록 제불보살님들께 축원 올립니다. 갈수록 계층과 이념충돌 그리고 세대간의 갈등양상으로 국운이 융성하지 못하고 서로를 힐난하고 가치와 존재를 부정하는 참으로 안타까운 현상들이 목도되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서로 다른 주장과, 서로 다른 해결 방법을 공론의 장을 열어 놓고, 문제를 공유하고 해결점을 함께 찾아가는 원융회통(圓融會通)의 정신을 가져야 합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반드시 넘어야 할 과제입니다. 서로의 뜻이 모이면 문수의 지혜가 나온다고 했습니다. 대화와 타협으로 지혜와 긍정적인 힌쥐처럼 조화롭고 행복한 사회를 함께 만들어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