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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시: 2019/12/27 06:35:28  편집부장
총지종 종령 법공 정사 신년법어
대립과 반목을 없애는 자비심과 보리심

총지종 종령 법공정사

경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모든 불자와 교도 가정에 부처님의 상서로운 서광이 널리 비추고, 여러분들의 마음에는 자비광명이 충만하시기를 서원합니다. 금년에는 가정과 나라뿐만 아니라 세계가 평화와 자비가 넘쳐나고, 고난과 괴로움을 부처님의 가르침과 지혜로써 슬기롭게 헤쳐 나가기를 희망하며, 온 지구촌이 빈곤과 가난, 질병과 고통서 해탈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발원합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중생이 겪는 고통은 탐욕과 그로 인한 대립과 반목에 기인한다.’고 하셨습니다. 이러한 고통을 없애기 위해서 우리는 자비심과 보리심을 길러내어야 합니다. 자비심은 발고여락(拔苦與樂)이라 하여 다른 이를 기쁘게 하고 고통을 덜어 주는 것이며, 보리심은 깨닫고자 하는 마음임과 동시에 상대를 자비로써 대하는 마음입니다. 이러한 자비심과 보리심을 일언(一言)하야 이타심이라 하며, 그러한 행을 이타행이라 합니다.


경자년 새해를 맞이하여 모든 불자들과 교도 여러분들에게 자비심과 보리심을 길러내는 수행의 실천과제를 다음과 같이 제안하오니 용맹정진하시기를 서원합니다.
첫째, 남을 미워하는 마음을 한시라도 가져서는 아니 됩니다. 증오와 원망심은 악(惡)의 가장 큰 씨앗입니다. 남을 내 몸과 같이 여기고 이웃을 내 가족과 같이 대하는 마음이 인간의 본성(本性)이요, 그러한 마음으로 산다면 모두가 즐겁고 아름답게 살 수 있는 세계가 될 것입니다.
둘째, 나의 몸과 마음을 스스로 청정하게 해야 합니다. 모든 일의 시작은 나의 선(善)에서 출발합니다. 나 자신 뿐만 아니라 다른 이에게 더욱 선(善)한 마음, 건강한 생각, 깨끗한 정신으로 살아간다면, 모든 것이 바르게 서고, 바르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과제를 한 해의 실천서원으로 삼아 정진해 나간다면 불국토에 들어가는 문이 되고, 복전(福田)을 일구는 일대불사가 될 것입니다. 날마다 좋고 좋은 날이오, 달마다 기쁘고 행복한 한 달, 한 해가 되시기를 발원하면서 모든 불자님들과 교도 여러분들의 가정에 비로자나부처님의 가지력이 충만하시기를 서원합니다. 성도합시다. 옴마니반메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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