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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시: 2020/05/31 10:57:17  편집부장
화엄종 총무원장 화응스님 봉축사
탐. 진. 치를 걷어내자

봉축사

 

오늘은 좋은날! 부처님오신날입니다.

부처님은 무량겁의 공덕으로 위없는 깨달음을 성취하시고 영원한 자유와 해탈의 기쁨을 중생들에게 나누어 주셨습니다.

팔만사천의 청정한 길을 펼쳐 중생을 깨달음의 길로 인도하셨으니, 오늘 부처님오신날은 일체중생이 지혜로 태어나고 자비로 축복을 입은 날입니다.

우리가 부처님 가르침 하나마다 귀를 기울이면 날마다 좋은날이요. 하나하나 실천하면 곳곳이 대자대비의 화엄세계가 될 것입니다.

부처님은 우리에게 두두물물(頭頭物物)이 진리의 실상이라고 가르치셨지만 정작 우리들은 아상(我相)에 사로잡혀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은 마음으로 무명의 세계에 갇혀 살아왔습니다.

지금 전 세계 인류를 두려움에 떨게 하는 코로나19바이러스도 사실은 인간의 한없는 욕심과 무분별한 삶이 만들어낸 질병의 하나라고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사부대중 여러분!

현하 세계 인류의 평화를 위협하는 각종 전쟁과 코로나19와 같은 질병, 인류의 화합과 소통을 해치는 대립과 갈등을 종식하고, 화엄세계를 이루기 위하여 우리는 매일 매일 기도 정진을 실천하는데 앞장서야 하겠습니다. 이것이 곧 부처님께서 가르쳐주신 지혜로운 삶이며 해탈로 나아가는 길입니다.

오늘은 좋은 날! 부처님오신날입니다.

오늘 우리가 밝히는 찬란한 연등이 시대의 고통을 소멸하는 지혜의 빛으로 타오르고, 우리가 세우는 불퇴전의 세월이 탐··치 삼악도를 물리치는 대자대비의 행원이 되길 바라며, 모든 불자님들의 가정에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대한불교화엄종 총무원장 화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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