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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시: 2020/06/03 14:35:44  편집부장
발행인 봉축사
서로 위로하며 국난을 극복하자


불기2564년 사월 초파일, 오늘은 부처님오신날이다.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은 모든 생명이 평등하고 존엄하다는 것과 우리 모두가 무한한 가능성과, 절대적 가치를 지닌 존재임을 스스로 깨닫게 하기 위해서다.

부처님 탄생의 의미가 그렇듯이 불교의 기능과 역할 역시 인간존중과 평등의 사상을 근간으로 하지 않으면 안된다.

 

지금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질병으로 전 세계인이 고통받고 있다. 우리 역시 국가적 재난 상황 속에서 온 국민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우리 국민의 절반이 불안감이나 우울감을 경험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나오고 있다.

 

더구나 코로나19’의 장기화는 심각한 경제난을 동반하고 있다. 사실상 휴폐업 상태에 놓인 숱한 기업과 업체에서 얼마나 많은 실직자들이 거리로 내몰릴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그로 인한 가정적·사회적 고통이 어떠한지 우리는 IMF 외환위기를 통해 생생하게 경험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3%로 대공황 이후 최악의 상황이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한국의 올 경제성장률 역시 마이너스 1.2%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나마 다른 선진국에 비해 한국에 대한 전망이 양호한 것은 우리가 비교적 코로나19’사태에 잘 대응했다는 점을 국제통화기금(IMF)이 평가한 것이다.

 

코로나19’의 여파는 경제뿐만이 아니다. 코로나 우울증이 사회 전체를 짓누르고 있다. 연일 확진자가 폭증하는 사태를 보면서 불안과 공포감도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불안과 공포는 감염병만큼이나 전염성이 강하다. 이런 위기일수록 서로를 위로하고 도우면서 극복해나가야 한다. 국난(國難)이 닥칠 때마다 우리 국민은 힘을 모아 이겨냈다.

 

우리 불교계도 부처님오신날을 윤달 4월 초파일로 연기한 데 이어 당분간 모든 법회와 행사를 취소하는 등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범정부적인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완전히 극복될 때까지 이 같은 행보가 당분간 이어져야 할 것이다. 부처님이 중생을 떠나 따로 존재할 수 없듯이 불교의 역할 역시 사회공동체와 대중 속에 있어야 하는 것이다. 또 우리 불교는 늘 국난 극복을 위해 앞장서 왔지 않은가. ‘코로나 19’를 극복하기 위해서도 불교가 앞장서서 그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조계종 종정 진제스님도 코로나19’로 혼탁해진 시대를 밝힐 공생(共生)의 연등(煙燈)을 켜자고 법문했다. “어두울수록 등불을 찾듯이, 혼탁의 시대일수록 부처님께서 사바세계에 오신 참뜻을 알아야 한다며 모든 불자가 인류의 화합과 공생의 연등을 켜자고 설파했다.

 

올해 부처님오신날 우리는 간절히 발원하고자 한다. 조속히 코로나19’사태가 종식되어 인류가 이 고통을 벗어나고 특히 어려운 나라, 가난한 이들의 고통 역시 덜어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것이다. 오늘 불기2564년 부처님오신날을 온 국민과 함께 봉축하면서 우리의 이러한 염원이 성취될 수 있기를 부처님 전에 간절히 발원하고자 한다.


발행인 김성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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