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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시: 2020/06/03 14:39:36  편집부장
불기2564년 부처님오신날 경우 큰스님 법문
팔정도 수행으로 진리의 본체를 체득하자


올해는 석기모니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지 어언 2천5백6십4년이 되는 해입니다.

석존께서 이곳에 오셔서 인간으로 이 땅에 계시면서 인연 지은 일을 팔상의 관점에서 살펴보면, ‘먼저 도솔천 하늘나라 호명보살이 룸비니 꽃동산에 탄생하셨습니다. 나고 늙고 죽는 일을 살펴보시고 성을 넘어 왕궁을 떠나셨습니다. 설산에서 6년 동안 도를 닦아 보리수나무 아래서 부처 되시고, 중생을 건지시기 마흔 다섯 해 구시나가라 숲에서 열반에 드셨습니다.’라는 내용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 사월초파일은 이 땅에 인류의 스승이신 부처님 오심을 모두가 축하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연초부터 불어닥친 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 때문에 부처님의 탄신일이 한달 뒤인 윤48일로 늦춰지는 웃지 못할 초유의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유행함으로 인해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세계각국에서 수십 만의 확진자와 수만 명의 사맘자가 발생하여 정치, 사회 경제적으로 공황상태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에 우리들은 이 사태를 맞아 서로 각자가 자중하고 생활방역에 힘씀과 동시에, 진리를 향한 수행정진에 매진하여 오히려 이 시절인연을 겸허히 받아들여 지혜로운 불자의 길을 가야 한다고 봅니다.

불가에서는 올바른 진리의 인연을 만나기 어렵다는 뜻으로, ‘사난득(四難得)’을 말합니다. 첫째는 사람으로 태어나기 어렵고, 둘째는 남자 몸 받기 어렵고, 셋째는 불법 만나기 어렵고, 넷째는 깨달음에 이르기 어렵다. 라는 말입니다. 인생사에서 진리에 계합한다는 것은 억겁의 수행 인연이 있어야 할 만큼 어렵다는 말입니다.

석존께서 이 땅에 오시어 설파하신 것이, 이 세상에서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제행무상(諸行無常)의 도리를 말하셨습니다. 어떤 어려운 일도 어떤 즐거운 일도 영원하지 않습니다. 모두가, 모든 일이 한 시절의 인연이자 한 때입니다. 누구든지 한 생애를 통해서 어려움만 지속된다면 누가 감내하겠는가 말입니다. 아마 모두 다 도중에 하차하고 말 것입니다.

모든 것이 한때이며, 좋은 일도 그러하고 늘 지속되지는 않는 법입니다. 만약 좋고 즐거운 일이 계속 지속된다면 사람이 오만해지게 됩니다. 그리고 궂은 일 역시 요즘 코로나 사태의 어려움 같은 일도 저 망망대해의 파고처럼 솟구쳤다가도 이내 잠잠해질 뿐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어려운 때일수록 낙천적인 인생관을 가져야 할 뿐만 아니라, 적게 가지고도 더 많이 존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전에는 무심하게 관심을 갖지 않았던 인간관계도 더욱 알뜰히 챙겨야 합니다.

사월초파일에 당도하여 우리 불자들이 부처님 오신 뜻을 바로 알아야 할 것은, 석존께서 인도 부다가야의 보리수 아래서 깨달음을 이루신 일대사인연의 지중한 가르침을 잘 헤아려야 합니다. 육도윤회의 사바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스승의 모습으로 나투시어 처음 설하신 법이자 지고한 진리의 법은 누가 뭐라고 해도 사성제의 이해입니다.

사성제 교리를 보면, , , , (苦集滅道) 네 가지 진리를 일컬음입니다. 생명이 있는 것이든 없는 것이든, 존재 비존재의 구류중생 모든 것들은 반드시 생노병사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기본 전제로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첫 번째 고성제는 생노병사의 네 가지 고와 아울러, 사랑하는 대상은 반드시 헤어지는 아픔의 고통이 있고, 욕심을 가지고 무엇이든 얻고자 하는 욕망은 충족되지 않고, 원수와도 같은 괴롭히는 대상들은 항상 기다리고 쫓아오고, 물질로 이루어진 이 몸뚱이는 서서히 허물어지는 괴로움 등 네 가지를 보태서, 중생들이 겪어야 하는 여덟 가지 고를 말합니다.

두 번째 집성제괴로움의 원인은 뜻과 말과 몸이 만들어 내는 대상에 대한 애착된 마음이 모인 것을 집성제라 합니다. 삶을 이어가는 이 라고 하는 것은 생각과 언어, (신구의)으로 이루어져 모여 있습니다. 본질적으로 중생이 하는 생각은 탐욕심과 성내는 마음, 어리석음 등이 혼재된 채 삶을 사유해 나간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입으로 하는 언어는 악한 말, 거짓말, 기만하는 말, 이간질하는 말 등으로 인연을 가져갑니다. 몸이 하는 생존의 방법은 남을 해치는 일, 내 것이 아닌 것을 사유화 하는 일, 나하고 짝하지 않는 이성에게 음심을 가지는 일 등으로 삶을 유지하게 됩니다. 이것이 어우러져 진리를 외면한다는 것이 집성제의 내용입니다.

세 번째는 집성제에서 뭉쳐진 고통의 본질인 갈애(渴愛)라는 괴로움의 원인을 소멸시켜 제거하는 것을 멸성제라 합니다. 헝클어진 실타래를 풀 듯이 수 억겁 생의 업연과보를 풀어서 벗어나는 해탈(解脫), 번뇌 중생의 어리석은 불길을 진리의 감로수로 불어서 꺼버리고 열반(涅槃)에 드는 것, 중생의 모든 객진번뇌를 소멸시켜 깨달음의 세계에 드는 것이 멸성제입니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도성제는 앞서 열거한 근원적인 괴로움의 원인을 제거하고 멸성제에 들기 위한 수행법으로 제시한 것입니다. 가장 으뜸가는 것으로, 여덟 가지 바른 삶인 바르게 보는 정견’, 바르게 말하는 정어’. 바른 습관으로 길들여진 정업’. 바르게 사는 정명’. 바른 생각인 정사유’. 바른 염원인 정념’. 바르게 나아가는 정정진’. 올바른 선정인 정정등을 말합니다.

도성제는 이 팔정도(八正道)를 비롯하여 서른일곱 가지 수행법인 37조도품을 말하는데, 사성제 진리는 깨달음을 실천하기 위한 불교의 핵심적인 교리인 것 입니다.

또한 이 진리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최초의 법문이자 팔십 평생을 두고 설하신 법문이며, 25백년이 훨씬 지나도 변치 않는 법문이고, 삼라만상이 허물어진대도 흔들림 없는 법문입니다.

부처님오신날 사월초파일은 불교의 교주이자 만 생명의 스승이신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날을 봉축하고 찬탄하는 날입니다. 그러나 더욱더 큰 의미는 일체중생에게는 누구나 할 것 없이 각각 깨달은 본래 자성불이 있다는 소식을 알리기 위해 이 사바에 오셨다는 것을 우리 불자들은 잘 알아야 하겠습니다.

오늘도 깊은 산사나 암자, 토굴 등에서 눈푸른 납자의 수행정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외에 재가불자 중에도 지혜로운 공부인들이 있어 부처님의 정법은 계속 전해지리라 여겨집니다.

예부터 운수납자들이 깊은 산 토굴에서 용맹정진 할 때 흐트러질려는 마음을 다잡기 위해서 읖조렸던 선가(禪哥)를 소개해 봅니다.

토굴가

 

홀연히 생각하니 아득한 꿈이로다.

바람 같은 세월은 물결 따라 흘러흘러 어디로 가나!

 

꽃이라도 늙어지면 오던 나비 돌아가고

나무라도 병이 들면 눈먼 새도 아니 오고 떠나가리라.

 

영웅도 자랑 말고 호걸도 말을 마소.

천하영웅 진시황도 오강월야 흔적 없이 사라졌어라.

 

아침이슬 구슬 된 들 얼마오래 보존할까?

부귀영화 허한 꿈, 아침이슬 다름없네. 일장춘몽을...

 

꿈 깨는 이 누가 있을까. 꿈 깨는 이 누가 있을까.

인생일장 춘몽은 바람 앞의 등불처럼 허무한 것을...

 

부처님오신날 2564회를 맞아, 비록 코로나19와 같은 병마가 창궐하는 오탁악세의 혼탁한 세상에 살더라도 더러운 흙 속에서 피어나는 연꽃처럼 세파에 물들지 않고 번뇌와 오욕락에 오염되지 않고 처염상정(處染常淨) 진리의 길, 해탈의 길을 실천하는 부처님의 제자되기를 발원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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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1건)
+++한글날 세종대왕님 신미대사님 한글 감사합니다 +++ +++한글날 세종대왕님 신미대사님 한글 감사합니다 +++  l  2020.10.10
한글날 세종대왕님 신미대사님 한글 감사합니다

오늘은 한글날입니다 세종대왕님 감사합니다

애국애민정신으로 한글 창조한 세종대왕님과 신미대사님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종교인들은 제발 코로나 롹산시키지 마라 나라 망치는 나쁜놈이다 대한민국이 약하니가 일본도 g-ral 북한도 g-lal 중국도 g-ral 하는것이다 코로나때문에 최소 수십조원이 손실이다 이돈이면 매일 1000억원짜리 중소기업을 만들고 남는돈이다 정신차려라 제발 종교 맹신바보들아 제발 정신차려라 코로나 확산시키지 마라 나라망치는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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