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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시: 2021/02/16 11:19:38  편집부장
영통종합사회복지관 관장 수안스님 2021학년도 동국대학교 대학원 사회복지학 박사학위 취득
임종 터미널등 종합적인 개혁이 필요하다

영통종합사회복지관 관장 수안스님이 <노인의 연명치료 선호도가 자아통합감에 미치는 영향>이란 주제로 2021학년도 동국대학교 대학원 사회복지학 박사학위를 취득한다.


동국대학교 대학원 사회복지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수안 스님


수안스님의 논문은 고령화사회에서 연명치료의 중단이냐 유지냐는 시대적으로 뜨거운 화두라 했다. 그러나 이 문제는 불교의 생명존중사상과 불살생에 위배될 뿐만 아니라, 국가의 생명권 존중 부분에도 위배되고 부모가 준 천부의 고유 인간의 권한(인권)을 인간의 법으로 함부로 하는 것은 점차 고령화시대에 접어드는 현 상황에 위배되는 것임을 전격적으로 이 논문에서 밝혔다.

 

우리나라도 연명치료 중단의 법이 2018년 개정되어 서약서를 미리 받고 있지만 이는 모순된 것입니다. 다른 선진국인 핀란드나 네덜란드의 경우는 국가에서 무한대 연명치료를 지원해주는 시스템을 만들면서 서약서를 받는 것이므로 우리나라처럼 연명치료에 대한 지원은 없는 상황에서 비용의 부담을 안기면서 연명치료를 중단하도록 서약서를 받는 것은 불살생의 사상과 생명존중사상에 위배라 했다.

 

초고령사회에 있어, 노인의 폭언, 폭력, 학대, 경제적 생활고, 시한통고 받은 노인의 방치로 더 살고 싶어하는 욕구의 좌절, 시한부 임종을 맞는 노인들에 대한 연명치료 중단의 법제화에 대한 부당성을 지적하고 시정하도록 정책적 제언하는 데 초점을 맞춘 연구라 할 수 있다고 했다.

 

식물인간일지라도 어떤 사람이든 자신의 생명을 지키고 싶어하는 것임에도 대한민국의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한 노인들을 이제는 쓰임이 없어졌다고 해서 헌신짝 버리듯하는 것은 불교의 사상적으로나 국가적 윤리면에서도 해서는 안되는 일임을 강조했다.

 

 

또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부분은 자기 집이나 평소 익숙한 곳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것을 희망하지만, 이는 법적·구조적으로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실제적으로 이제 현대 사회는 어쩔 수 없이 나이 들면 대부분 요양원이나 요양병원 생활이 보편화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에 걸맞는 제도는 실제 현실을 뒤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들은 어렵지만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국가가 노인 장기요양보험 제도처럼 재원은 보험 제도를 통해 마련하고 제도적 법적인 부분의 해결은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서 시스템을 갖춰 임종케어를 통해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제 우리나라도 OECD국가에 들어서는 선진국 반열에 올라섰으므로 국민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을 시행했듯이 터미널(임종)케어와 호스피스 등의 분야에 국가적 차원의 예산투입과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이번 논문에서 종교적인 부분을 많이 강조한 부분이 있는데 의외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종교와 신념과 행동이 다소 분리되어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종교에 몸담은 입장에서 상당히 큰 충격이었는데 우리 종단이 이제는 고령화사회에 접어들면서 나타나는 여러 현상들에 대해 좀 더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제도화와 정책, 그에 따른 교육의 문제까지 포괄적으로 다가가야 할 것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기존에 있는 교육 분야에서도 좀 더 현대화된 고령화시대의 노인 수준에 맞는 교육과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점도 알게 됐습니다. 또한 불교의 미래는 노인복지, 요양복지, 임종복지가 삼박자를 갖출 때 밝아 질 것입니다.”고 말했다.

 

수안스님은 앞으로의 계획이라면, “남은 생 동안 고령화사회에서 임종케어와 호스피스 분야에서 한 부분을 구축하며 회향하는 것입니다. 임종(터미널)케어나 호스피스를 받는 임종 환자들에게 영적치료는 아주 중요한 요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다가올 미래에 대한 반듯한 불교적 생명관인 윤회와 생사불이의 사상인 아미타 정토신앙과 미타신앙, 염불신앙을 통해 각 기간별 프로그램을 연구·개발, 교육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스님은 이런 시스템을 통하여 누구나 체계적으로, 편안하게 자신의 삶을 마무리하게 함으로써 남아있는 가족들에게도 평안을 주는 일은 과거. 현재. 미래 포교에서도 아주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 했다.

 

이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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