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비룡산 구룡사(주지 마과스님)가 11월 21일 개산 10주년을 맞아 개산대제를 봉행했다.
비룡산 구룡사에서는 매년 11월(음력 시월) 농가의 추수를 마치고 십법공양을 올리며 개산대제를 봉행하고 있다. 이날 개산대제는 증명 세계불교 초대교황 석가산 스님, 전국 고승대덕을 비롯 사찰 사부대중 100여 명이 참석하였다. 법회는 오전 10시 30분 개산 10주년을 알리는 다섯 번의 타종에 이어 삼귀의, 반야심경 낭독으로 시작됐다.
구룡사는 초기 한 스님의 원력으로 지어진 절이다. 수행중인 어느날 꿈속에서 김천 비룡산 밑에 가면 연꽃이 만개한 자리가 있으니 그곳을 가보라는 말씀에 만개사로 이름지었다가 후에 구룡사로 개명하게 되었다.
마니 대율니는 환영사에서 “나눔은 좋은 것이며 베품은 줄거운 것입니다”며 “부처님과 보살님과 성현 거룩한 스님들께 공양을 올리는 뜻깊은 법회야 말로 성스러운 대전이라 생각합니다.”라며 기쁜 마음으로 법회에 동참하는 사부대중을 환영하였다.
이어 대선불교조계종 종정 혜승대종사의 축사, 성각대율사 격려사, 혜린대율사 찬탄사, 자문대율니의 공양발원으로 진행되었다.
증명으로 참석한 세계불교 초대교황 석가산 스님은 법어에서 “개산이란 무엇인가 산을 열었다는 것입니다. 아상, 인상이나 중생상을 부시기 위해 비룡산 구룡사를 연 것이요. 일체 모든 중생들에게 공덕의 장을 심기 위해서 이 산속에 수풀이 왕성하게 된 것입니다” 라며 비룡산 구룡사 개산의 의미를 설하였다.
한편 구룡사에서 올리는 10법공양은 10가지 공양물로 차, 향, 꽃, 등(초), 과일, 쌀, 금전, 경전, 사사, 무심을 말하며 10바라밀(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 방편, 대원, 정력, 대지)에 해당하므로 10바라밀을 수행하는 서원은 부처님과 법계에 공양하는 것이다.
주지 마과스님은 “구룡사는 개산일을 맞아 부처님께 항상 10법 공양을 올리며, 부처님의 말씀에 따라 수행하며, 우리 모두 가슴 깊이 되새기자”고 말했다.
김학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