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11교구본사 불국사(주지 종우스님)가 10월 2일 불국사 경내 범영루 앞 특설무대에서 제50회 신라문화 영산대재와 행복바라미 공연을 봉행 했다. 불국사 영산대재는 법흥왕, 표훈 대선사, 월산 성림 대선사 등 5명의 불국사 중흥조를 추모하며 사부대중이 함께하는 대법회다.
이 날 대법회에는 불국사 회주 성타 스님, 관장 종상 스님, 대학원장 덕민 스님, 주지 종우 스님, 이영숙 신도회장, 주낙영 경주시장 등 많은 신도 지역민들이 참석했다.
이 날 행사는 명종5타를 시작으로 육법공양, 헌화, 금강경독송 5편, 장엄염불, 축원, 봉향제문 낭독, 추모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회주 성타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영산대재가 50회 까지 이어진 것이 감개무량하다”며, “영산대재는 나라가 태평하고 백성이 안락하기를 바라는 깊은 의미가 있어서 오늘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서 영산재의 본뜻을 이해하면서 가피를 많이 받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제2부 행복바라미 문화공연에서는 모듬북, 사물놀이, 경기민요, 비파 연주가 임정용 공연, 명상 음악가 홍순지 등의 공연으로 많은 지역민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10월 3일 오후에는 분황사(주지 성제 스님)에서 제26회 원효예술제가 열렸는데 축하공연으로 국악그룹 길, 모듬북 대북팀, 비파연주가 임정용, 불국사 합창단이 출연했다.
경주 김영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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