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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불교태고종 전국신도회가 국회 소통관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
국민의힘 진종오 국회의원의 ‘특정 종교단체 신도 3,000명 명단’ 발언과 관련, 한국불교태고종 전국신도회(회장 신상도, 이하 전신회)가 10월 10일 500만 신도회 명의로 성명을 발표했다.
국회 소통관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전신회는 “진종호 국회의원의 발언과 일부 언론의 무책임한 추측성 보도는 종교의 신성함을 침해하고 사회적 갈등을 조장하는 매우 부적절한 행태”라면서, “사실과 전혀 무관하게 본 종단이 특정 종교단체로 지목돼 명예가 훼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명은 이어 ““한국불교태고종은 1,700년 한국불교의 전통을 계승하며, 정치와 종교의 엄정한 분리를 지켜온 종단”이라면서, “정치적 목적이나 이익을 위해 종교를 이용하는 것은 헌법이 보장한 종교의 자유와 정교분리 원칙을 위협하는 위헌적 행위”라고 규탄했다.
전신회는 성명에서 “정치권은 종교의 정치적 이용을 중단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면서, “한국불교태고종 500만 신도는 그 어떤 정치적 회유나 왜곡에도 흔들리지 않으며, 신앙의 순수성과 종단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모든 법적·사회적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한국불교태고종 500만 신도회 성명서
정치의 도구로 종교를 이용하려는 불순한 시도를 깊이 우려한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언론인 여러분.
한국불교태고종 500만 신도를 대표하여 전국신도회는 깊은 유감과 함께 이 자리에 섰습니다.
최근 국민의힘 진종오 국회의원의 기자회견에서 나온 “특정 종교단체 신도 3,000명 명단” 발언과 이를 근거로 한 일부 언론의 보도로 인해, 사실과 전혀 무관하게 본 종단이 특정 종교단체로 지목되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한국불교태고종과 500만 신도들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었으며, 이에 깊은 유감과 함께 엄중히 경고합니다.
종교는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순수한 신앙의 영역입니다.
이를 정치적 목적이나 이익을 위해 이용하는 것은 헌법이 보장한 종교의 자유와 정교분리 원칙을 위협하는 위헌적 행위입니다.
진 의원의 발언과 일부 언론의 무책임한 추측성 보도는 종교의 신성함을 침해하고 사회적 갈등을 조장하는 매우 부적절한 행태입니다.
한국불교태고종은 1,700년 한국불교의 전통을 계승하며, 정치와 종교의 엄정한 분리를 지켜온 종단입니다.
우리 500만 신도는 어떠한 정치세력의 도구도 아니며, 신앙의 자유와 종단의 명예를 수호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분명히 요구합니다.
1. 진종오 국회의원은 본 사안에 대해 공개적으로 종단과 신도들에게 해명하십시오.
2. 일부 언론기관들은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명백한 오보로 인해 본 종단의 명예를 훼손한 점에 대해 정정 보도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십시오.
3. 정치권은 종교의 정치적 이용을 중단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 대책을 강구하십시오.
4. 수사기관은 이번 사안에 대한 사실관계를 철저히 조사하여, 위법 행위가 확인될 경우 엄정하게 조치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한국불교태고종 500만 신도는 그 어떤 정치적 회유나 왜곡에도 흔들리지 않으며, 신앙의 순수성과 종단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모든 법적·사회적 대응을 검토할 것입니다.
종교의 순수성을 훼손하는 어떠한 시도도 국민 앞에 용납될 수 없습니다.
한국불교태고종은 언제나 평화와 화합의 길을 걸으며, 국민과 함께 깨달음과 상생의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2025년 10월 10일
한국불교태고종 전국신도회 일동
http://www.bulgyonews.co.kr/news/39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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