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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인전법단 불교대학 입학식이 화계사에서 열렸다. |
12주 과정 유튜브 강의...수료 후 수계식, 2026년 1월 예정
진미령 단장 "당당한 불자 되기 위해 부처님 말씀 배우자"
조계종 연예인전법단이 바쁜 연예인들의 특성을 고려한 온라인 불교대학을 개설했다. 10월 15일 서울 화계사 대적광전에서 불교대학 입학식을 개최하고, 신심 고취와 전법 전문성 강화를 위한 12주 과정 교육에 들어갔다.
연예인전법단(단장 우봉 스님, 화계사 주지)은 10월 15일 화계사 대적광전에서 불교대학 입학식을 봉행했다. 이날 행사는 인사말과 임명장 수여식, 발원문 봉독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우봉 스님과 화계사 총무국장 도준 스님, 불교대학 학장 선호 스님, 진미령 전법지원단장, 이한규 사무총장, 장정화 대외협력단장, 박정식 부회장, 정시윤 홍보실장 3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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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말을 하는 연예인전법단장 우봉 스님 |
연예인전법단 단장 우봉 스님은 인사말에서 "불교는 공부해야 하는 종교"라며 "공부하지 않으면 신행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바쁜 일정 속에서도 불교 기초 교리와 예절을 배우기 위해 내주신 마음이 소중하게 느껴진다"며 "부처님 가르침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화계사 불교대학에서 공부하면 여러분 모두 용기와 희망을 얻고, 한층 더 훌륭한 인격체로 성장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우봉 스님은 "연예인들은 직업 특성상 일정이 불규칙해 오프라인 강의 참여가 어렵다. 연예인들을 위한 온라인 과정을 특별히 만들었다"며 "온라인을 통해서 실시간 출석에 얽매이지 않고, 해당 진도를 1주일 안에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처님 법을 배우려는 그 마음 자체가 수행의 시작이다. 불교는 배워야 실천할 수 있는 종교다. 공부 없이 믿기 어렵기에 배우는 마음이 가장 중요한 수행"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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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인전법단 불교대학 개설 의의를 설명하는 이한규 사무총장 |
이한규 사무총장은 "연예인전법단과 화계사는 불자 연예인들의 자질 향상과 신행 완성을 위해 공동으로 불교대학을 개설했다"며 "불교대학에서는 불교 기본 교리와 계율, 수행, 법당 예절, 예불 및 기도법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교는 일체중생이 고통과 고뇌를 벗어나 더 지혜롭고 자비롭게 살아가도록 이끄는 가르침"이라며 "여러분 모두 초발심에서 시작해 진정한 부처님 제자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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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사일정을 소개하는 화계사 불교대학장 선호 스님 |
불교대학 온라인 강의를 맡은 선호 스님은 "여러분의 신심과 원력을 북돋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러분이 강의를 통해 신심을 키워갈 수 있도록 강의에 더욱 정성을 다하겠다. 오늘의 인연이 불법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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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대학에서 불자로서 자세를 다시 세울것을 다짐하는 진미령 단장 |
진미령 전법지원단장은 "연예인전법단 구성원으로서 불교 교리와 용어도 제대로 모른 채 지내온 점이 부끄럽다"며 "오늘 개설된 불교대학을 통해 부처님 진리를 올바르게 배워가자"고 전했다. 아울러 "부처님 말씀을 배우고 가슴에 새겨 어디에서든 나는 불자다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진 단장은 "우봉 스님의 원력으로 연예인 불자들이 드디어 배움의 문을 열게 됐다"며 감사 인사를 했다. 이어 "이름만 불자였던 연예인불자들이 부처님 진리를 올바르게 배우고 실천하는 불자가 되는 계기가 열렸다. 불교는 생활과 함께하는 종교이다. 차 안에서도, 방송 현장에서도 부처님 법을 생활화 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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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명장을 수여받은 박정식 부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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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명장을 수여받은 정시윤 홍보실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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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원문을 봉독하는 박정식 부회장 |
이날 입학식에서는 임명장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우봉 스님은 박정식 부회장과 정시윤 홍보실장에게 각각 임명장을 전달하며 연예인전법단 조직을 강화했다. 이어 박정식 부회장은 발원문 봉독에서 "탐진치 삼독으로 저지른 잘못을 참회한다"며 "연예인전법단 회원 모두에게 가피력을 내려 불교대학이 날로 번창하고, 불법을 널리 홍포하도록 가 정진하겠다"며 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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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학식을 마치고 함께한 사부대중 |
연예인전법단 불교대학 과정은 총 12주간 운영되며, 교육 내용은 불교 기본 교리와 용어, 의례와 예불, 수행법 등이다. 강의는 10월 16일부터 유튜브 '대한불교조계종 연예인전법단' 채널에 순차적으로 업로드된다. 강의 중 댓글로 질문을 남기면 답변하는 쌍방향 소통 방식이다. 교육 교재는 조계종 포교원 발간 『불교 입문』과 진미령 단장이 법공양한 『전법단 법요집』이다.
김종열 기자
http://www.bulgyonews.co.kr/news/39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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