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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3회 불교언론문화상 시상식이 11월 12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
미디어홍보실 첫 주관으로 11월 12일 한국프레스센터서 시상식
대상에 BBS부산 '한국인의 수행법, 간화선'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주최, 미디어홍보실 주관으로 제33회 불교언론문화상 시상식이 11월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미디어홍보실이 주관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시상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기획실장 묘장 스님, 문화부장 성원 스님, 미디어홍보실장 덕안 스님, 조계종연구소장 원철 스님, 불교중앙박물관장 서봉 스님 등이 참석했다. 김관규 제33회 불교언론문화상 심사위원장을 비롯한 심사위원들과 안형준 MBC 사장, 서진영 불교방송 사장, 이희용 전 한국언론진흥재단 경영본부장, 김한수 조선일보 종교전문기자, 남철우 전국언론사불자연합회장과 수상자들 등 100여 명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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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사를하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치사를 통해 "한 편의 기사, 한 장면의 영상, 한 번의 기획이 불교의 정신을 세상 속에 살아 숨 쉬게 했다"며 "자비의 메시지로 분열의 시대를 어루만지고, 지혜의 언어로 혼탁한 현실을 밝히며, 불교문화의 아름다움을 대중의 삶 속에 스며들게 한 그 헌신과 열정에 깊은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진우 스님은 "오늘날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마음의 평안과 진실한 소통은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언론의 사명은 더욱 막중하다"며 "언론은 시대의 거울이며 대중과 불교를 잇는 다리로서, 교단의 울타리를 넘어 사회 전체 속에서 생명 존중과 평화, 공존의 가치를 확산시키며 우리 시대의 양심이자 자비의 등불로 빛나기를 발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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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상 수상작인 부산불교방송 팀과 함깨한 기념 촬영 |
올해 불교언론문화상 대상에는 BBS부산불교방송 특집 다큐멘터리 5부작 '한국인의 수행법, 간화선'이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이 작품은 사부대중이 스님들의 수행을 직접 체험하며 느낀 치유와 깨달음을 생생히 전달하고, 특히 일반 재가자들의 진지한 수행 태도와 생생한 이야기를 세밀하게 담아내어 시청자들이 공감하고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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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언론인상 수상자인 류지호 불광 대표 |
불교언론인상은 류지호 불광미디어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류 대표이사는 2007년 불광미디어 입사 이후 출판·잡지 경영을 총괄하며 월간 불광을 최우수 잡지로 성장시켰다. 또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영역을 확장하고, '붓다 빅 퀘스천' 강의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불교문화콘텐츠의 방향을 제시한 모범 사례라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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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우수상 시상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 |
최우수상에는 TV 방송 부문 KBS 다큐온 '봉녕사 수행일기', 라디오 방송 부문 MBC '여성시대 양희은 김일중입니다-님과 함께 영혼의 바캉스 특집', 언론보도 부문 BTN BTN뉴스 기획보도 '명상, 이젠 알고 하자', 뉴미디어 부문 유튜브 채널 '마음을 울리는 선율과 지혜-천수경 뮤직비디오'가 각각 선정됐다.
KBS '봉녕사 수행일기'는 출가한 사미니들의 엄격한 수행 과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내며, 수행의 엄정함 속에서도 전해지는 인간적 감동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MBC '여성시대-영혼의 바캉스 특집'은 봉은사 명상 체험 현장을 청취자가 생생히 함께할 수 있도록 구성해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BTN의 '명상, 이제 알고 하자'는 다양한 명상 붐의 실태를 점검하고, 간화선을 포함한 명상의 본질적 지향점을 명확히 제시했다는 점에서 탁월한 기획보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천수경 뮤직비디오'는 귀여운 동자승 이미지를 AI로 생성하여 움직임을 부여하고, 불경을 음악적으로 재해석하여 뉴미디어의 특성을 가장 창의적으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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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수상 시상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 |
우수상에는 현대불교신문 '무장애 불교', 울산MBC UHD 3부작 다큐멘터리 '바실라-1300년 유라시아 문명교류탐사', BBS불교방송 특집 '마음 디코딩'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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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상 시상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 |
특별상에는 BBS대구불교방송 '팔공산 은해사 시절인연', KBS '연애보고서 나는 절로', MBC '문화유산의 축복이 끝없는 경주-천년동안 엎드려 있던 불상 미스터리'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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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과보고를 하는 조계종 미디어홍보실장 덕안 스님 |
미디어홍보실장 덕안 스님은 경과보고를 통해 "이번 불교언론문화상에는 불교의 철학과 수행정신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하고, 대중과 공감할 수 있는 언어와 영상미로 풀어낸 다양한 작품들이 접수됐다"며 "각 부문에서 자비와 지혜의 메시지를 사회적 실천과 문화적 감수성으로 녹여낸 창의적 시도들이 돋보여, 미디어가 새로운 시대정신 속에서 대중과 함께 호흡하며 발전해 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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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사평을 하는 심사위원장 김관규 동국대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학과 교수 |
김관규 불교언론문화상 심사위원장(동국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은 심사평에서 "올해 출품작들 대부분이 '불교명상'과 '치유'를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며 "혼돈과 불안의 시대 속에서 정치·경제적 갈등과 사회적 불신, 이념적 대립으로 인한 분열을 경험하는 현대인들에게, 수상작들은 마음의 짐을 덜어주는 수행과 명상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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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3회 불교언론문화상 전체 수상자들과 함께한 기념 촬영 |
올해 불교언론문화상 공모에는 TV 방송 15건, 라디오 5건, 언론보도 17건, 뉴미디어 7건 등 총 54건의 후보작이 접수되었다. 심사에는 김관규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강재원 동국대 교수, 김경달 The Core 대표, 편상욱 SBS 보도국 부국장, 도재기 전 경향신문 기자, 서화동 전 한국경제 기자, 이근행 MBC PD, 김선아 다큐멘터리 프로듀서, 이상헌 전 KBS 시사교양2국장, 허연 매경출판 대표 등 총 10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했다.
김종열 기자
http://www.bulgyonews.co.kr/news/39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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