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와 명상, 마음챙김으로 살아가기
헤네폴라 구나라타나 지음 · 박경미 옮김
운주사
124,000원
이 책은 세계 각국을 다니며 수행을 지도하고 불교의 가르침을 전파하고 있는 스리랑카 출신 헤네폴라 구나라타나 스님이, 지난 반세기 동안 명상과 수행에 대한 질문들에 답해온 내용들을 간결하게 집대성한 것이다. 불자들 사이에서 ‘반테 G’라는 애칭으로도 불리는 스님은 미국 아메리칸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고, 아메리칸 대학, 조지타운 대학, 메릴랜드 대학에서 불교를 가르쳤다. 현재는 웨스트버지니아에 있는 “바바나소사이어티 숲속 수도원”에 머무르고 있다.
책에는 바쁜 일상 속에서 어떻게 명상을 실천할 수 있을지? 업과 윤회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나도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지? 좌선을 하는 동안 느끼는 통증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명상 수행을 얼마나 오래, 자주 해야 하는지? 영적 친구, 도반이 누구이며 왜 중요한지? 깨달음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어떻게 뿌리 뽑을 수 있는지? 선정의 각 단계는 무엇이며 그 단계를 달성했는지 어떻게 알 수 있는지? 등등 불교 수행(명상)의 길에 들어서면 느끼거나 부딪히는 각종 문제들에 대한 질문과 스님의 답변이 실려 있다.
스님은 각각의 질문들에 대해 간명하고 알기 쉽게 설명할 뿐만 아니라, 경전의 해당 구절을 가져와 근본 의미들을 깨우쳐 준다. 이 책은 굳이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을 필요가 없다. 20개의 주제어 중 관심이 있거나 지금 부딪히고 있는 주제를 찾아서 읽으면 된다.
가장 뛰어난 불교 스승 중 한 분과 마주 앉아 명상, 마음챙김하는 삶, 그리고 불교의 핵심 개념에 대해 격의 없이 묻고 대화하는 모습은 생각만으로도 감동적이다. 부처님의 가르침과 명상을 처음 접하는 초심자, 그리고 그것들을 보다 깊게 이해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유용한 안내서다.
http://www.bulgyonews.co.kr/news/39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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