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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시: 2008/09/01 16:18:32  장세훈
미얀마 수(繡)장식으로 살펴본 부처님 생애
한국불교미술박물관, 9월 28일까지 특별전 개최


한국불교미술박물관에서는 8월 18일부터 9월 28일까지 한달 여간 제4전시실서 ‘미얀마 벽걸이 수(繡)장식 특별전’을 개최한다.
지난해 열린 ‘불교의 나라 라오스 불상 특별전’에 이어 두 번째로 동남아시아 불교미술을 선보인 이번 특별전에는 그간 자주 접했던 불상과 불화 대신 이국적이고 화려한 수장식 작품 30여 점이 선보인다.
1층과 2층 전시실에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생애를 그린 불전도(佛傳圖)를 비롯, 부처님이 전생에 선행을 베푸는 내용을 묘사한 본생도 등 다양한 설화에서 기인한 다채로운 수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본생도는 총 5백 47개의 이야기 속에 부처를 사람 뿐 아니라 코끼리·사슴·사자 등 여러 동물로 묘사해 장관을 이룬다.
한국불교미술박물관 측에 따르면 “미얀마 수장식은 매우 장식적인 자수로서 금속장식·보석·진주알·구슬·금실·은실 등 매우 다양한 종류의 색실을 이용해 만들어졌다”며 “불탑과 승원의 나라라 불릴 만큼 전형적인 불교국가인 미얀마인 만큼 천에 수놓인 내용에도 불보살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 보는 이로 하여금 재미와 감동마저 느끼게 한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한 작품 벽걸이 장식천 작품을 보면 부처님 일생 중 ‘비람강생상’의 일부를 표현하고 있는데, 무우수 가지를 잡고 서있는 마야부인의 모습이며, 옆구리서 탄생한 석가모니 부처님이 ‘천상천하유아독존’을 외치는 장면을 너무나 사실적이고 아름답게 새겨 넣어 환희심마저 불러일으킨다.
이번 특별전에는 수장식 작품외에도 미얀마 불상·설법단 등 불교미술품 6점도 함께 전시된다고 하니 전시회를 통해 미얀마인들의 삶과 신앙을 간접적이나마 엿볼 절호의 기회가 될 듯 하다. (02)766-6003.
장세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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