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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시: 2008/09/01 16:18:32  장세훈
영인문학관, 김동리-최정희 소장전 열어
육필원고부터 애장품·사진까지 품목도 다채

서울 종로 평창동 영인문학관(관장 강인숙)에서는 9월 5일부터 10월 12일까지 ‘30년대 소설의 추억- 김동리·최정희 전’을 연다.
한국문단을 이끈 거목 故김동리 소설가〈사진〉와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대표주자였던 故최정희 소설가 두 사람의 육필원고와 애장품, 각종 편지 및 사진, 책, 애장서화, 옷, 쓰던 세간 등 다채로운 물품들이 전시될 이번 기획전은 국내서는 좀체 접하기 힘든 작가의 내밀한 생애를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문학애호가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또한 6일에는 김동리 소설가의 부인 서영은 소설가가 참여해 ‘생활 속의 동리문학’이란 제목으로 강연하며, 20일에는 김문수 소설가가 ‘최정희의 생활과 문학’이란 제목으로 발제해 고인의 문학세계를 간접적으로나마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강인숙 관장은 “김동리 선생이 남긴 ‘황토기’와 ‘등신불’, 그리고 최정희 선생이 남긴 ‘흉가’와 ‘삼맥’의 간극만큼, 이번 전시에서는 그분들의 차이점과 공통점이 사물들을 통해 부각된다”며 “동리선생의 열쇠뭉치와 정희선생의 주전자 같은 것을 통해 작가의 속살을 엿볼 수 있는 한편, 그분들의 방에 놓여 있던 집기와 그림들이 보태지고, 문우들과 찍은 사진과 편지며, 육필원고까지 함께 놓여져 이것들은 모두 문단풍경과 작가의 내면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는 열쇠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02)379-3182.

장세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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