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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시: 2020/07/27 09:38:06  편집부장
법경정사의 만다라
지혜(智慧)란 무엇인가

지혜(智慧)란 무엇인가

 

법경 정사(총지종 밀교연구소장/철학박사/동국대 강사)

 

지혜를 인도 산스크리트어로 쁘라즈나(prajňā)라고 한다. 소리나는대로 번역한 것이 반야(般若). 지혜의 사전적 의미는 사물의 실상을 비추어 미혹을 밝혀 깨달음을 완성하는 작용 또는 사물을 올바르게 받아들여 진리를 판별하는 인식이다.

이를 불교적으로 설명하면, 세상의 이치[진리]를 아는 것, 우주 삼라만상의 이치를 아는 것, 일체 존재의 이치를 아는 것, 일체법에 대해 아는 것, 제법실상(諸法實相)의 이치를 아는 것이다.

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제행무상(諸行無常), 일체개고(一切皆苦), 제법무아(諸法無我), 연기(緣起)의 진리를 아는 것, 다시 말해서 제법(諸法)의 실상(實相)을 아는 것이다. 이를 여실지견(如實知見)이라고 한다. 즉 실답게 아는 것이 지혜다. 현재의 실상을 있는 그대로 직시(直視)하는 것이다.

다시 지혜를 부처님의 근본교설에 입각해서 표현하면, 이 세상이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를 깨닫는 것이다. 이를 일체의 구성요소에 대한 자각이라고 한다. 즉 일체는 사대(四大), 오온(五蘊), 십이처(十二處)로 이루어져 있음을 아는 것이 지혜다.

사대는 지수화풍(地水火風)으로서 일체의 물질적인 요소를 가리킨다. 이것이 합쳐지면 생()이오, 흩어지면 사()요 멸()이다.

오온(五蘊)은 색수상행식(色受想行識)으로서 인간의 물질적 요소와 비물질적 요소를 가리킨다. 즉 육체와 정신적인 요소를 말한다. 이것이 온전히 갖춰졌을 때 생명이 있고 목숨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흩어지면 인간 존재는 사라지고, 부족하면 장애인이 되는 것이다.

십이처는 인간 존재와 그 대상을 가리킨다. 인간 존재는 육근(六根)이 바탕이 된다. 육근은 인간의 육체와 정신적 요소로서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이다. 즉 눈, , , , , 정신이다. 우리의 몸과 마음을 구성하는 요소다.

육근(六根)의 대상이 육경(六境)이다. 육경은 우리 몸과 마음의 바깥 경계로서 색성향미촉법(色聲香味觸法)이다. 즉 물체, 소리, 향기, , 접촉, 존재이다. 따라서 눈으로 물체를 보고, 귀로 소리를 듣고, 코로 향기를 맡고, 혀로 맛을 보고, 몸으로 접촉하고, 정신으로 존재를 인식한다. 이를 주체와 객체의 상관관계로서 십이처(十二處)라고 하는 것이다. 즉 십이처는 우리의 몸과 정신의 안과 밖을 말하는 것이다. 안은 육근이오, 밖은 육경이다. 육근과 육경으로써 세상이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 이를 아는 것이 지혜이다. 여기에 덧붙여서 일체존재가 영원하지 않다는 제행무상(諸行無常)의 진리를 깨닫는 것 또한 지혜다. 즉 세상은 모두 변하며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아는 것이 지혜다.

또한 무상의 진리뿐만 아니라 고정된 실체가 없다는 제법무아(諸法無我)의 진리를 깨닫는 것이 지혜다. 세상 모든 것은 변하므로 고정되어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무아(無我)라고 하는 것이다. 이러한 진리를 아는 것이 지혜다.

, 이러한 세상은 어떤 법칙으로 존재하는지를 아는 것이 지혜다. 세상은 연기(緣起)로써 존재하고 있다. 연기는 인연생기(因緣生起)의 줄임말로서 인()과 연()의 화합으로 결과가 일어난다는 뜻이다. 세상 모든 것이 홀로 존재하거나 우연하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원인에 의해서 결과가 일어나는 것이다. 이를 인과(因果)라고 한다. 또 그 업()에 따라 과보(果報)가 발생하므로 업보(業報)라고도 말한다.

()1차적인 원인이오, ()2차적인 원인이다. 세상은 참으로 복잡하다. 여러 원인에 의해 다양한 결과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하나요, 나누어서 보면 여럿이다. 서로 서로 얽혀 있다. 이를 중중제망(重重帝網)이라 한다. 세상은 이렇게 연기적 관계 속에서 존재한다는 것을 아는 것이 지혜다.

이를 종합해서 말하면, 세상은 사대, 오온, 십이처로 이루어져 있고, 무상(無常)()무아(無我)이며, 연기로써 존재한다는 것을 자각하는 것이 지혜다.

달리 요약해서 표현하면, 일체가 공()함을 깨닫는 것이 지혜다. 왜 공()한 것인가. 일체가 연기로써 존재하며 무상(無常)하고 무아(無我)이기 때문이다. 변하는 가운데 존재하기 때문에 공()인 것이다. ()비었다, 없다라는 뜻이 아니다. 변함 속에 존재한다는 뜻이다. 이를 아는 것이 지혜다. 즉 일체개공(一切皆空)이오 제법개공(諸法皆空)임을 아는 것이다. 모든 법의 자성(自性)이 공()함을 보고 그 실상(實相)을 직관하는 것이다. 변한다는 실상(實相)을 아는 것이다. 따라서 일체 존재가 변하는 것이므로, 일체 존재에 대해 집착하거나 미련을 가져서는 안 된다. 집착은 부질없는 것이다.

제법실상(諸法實相)에 대한 이해와 자각을 지혜라고 한다면, 이러한 지혜를 왜 닦아야 하는가. 지혜를 닦음으로써 일체의 고()를 소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해탈, 열반이라 한다. 지혜의 증득은 곧 고()의 소멸이자, 해탈 열반에 이르는 길이다.

그러므로 일체의 괴로움을 멸하는 진리를 아는 것이 지혜다. 사성제(四聖諦)의 진리를 알고 실천하는 것이다. 사성제는 고집멸도(苦集滅道)로서 고(苦)를 여의는 가르침이다. 이 가르침에 따라 여덟 가지의 바른 수행인 팔정도(八正道)를 실천하는 것이 지혜로 가는 길이다.

따라서 부처님께서 깨달으시고 설하신 가르침을 이해하고 자각하여 실천하는 것이 지혜라고 할 수 있다. 실천 없는 앎은 지혜(智慧)가 아니다. 지식(智識)에 불과할 뿐이다. 그 실천이 자비행(慈悲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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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2건)
***한글날 세종대왕님 신미대사님 한글 감사합니다 *** 한글날 세종대왕님 신미대사님 한글 감사합니다 0..  l  202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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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세종대왕님 신미대사님 한글 감사합니다 d한글날 세종대왕님 신미대사님 한글 감사합니다  l  202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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