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맛을 즐기는 문화의 축에 들어서있다.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특성과 대중의 접근이 편해져서이다. 茶를 마시는 사람은 뭔가 클래식하고, 삶의 깊이가 있어 보이는 무언의 문화가 스며있다. 맛을 음미하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기 때문이다. 종교와 철학에서 말하는 자기성찰을 茶를 마실 때마다 기대할 정도이다. 茶는 독자적으로 볼 때 단순하다. 그런데 茶를 마시는 횟수를 반복하고, 습관으로 들이면 이를 받아들이는 마음에서 조용한 역량이 생긴다. 여기서 일어나는 맛의 반응은 성찰을 이끌어내고 안정을 찾게 해준다. 수천 년 동안 마시던 茶의 비밀이 대중으로 스며들고 있다. 이러한 기반을 가진 茶의 문화는 개인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한 잔의 습관에서 비롯된다. 상당한 사람들이 즐기고 있는 茶는 부드럽고 조용하게 문화의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茶를 마시는 모습에는 자신을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으로 보여 진다. 자신을 보여주는 방법의 일환이 되어 茶마시는 사람을 바라보는 신뢰가 깊어진다.
문화를 형성하는 소재
茶를 문화의 축으로 거론하는 것은 앞선 생각이라고 할 수 있다. 문화를 형성하는 것은 음악, 미술, 운동 등의 예술적 의미와 기술적 방향과 풍습과 종교에 의한 어울림이 대부분이다. 사람이 모이면 대화를 하고 무언가를 만들고, 즐긴다. 이러한 즐김이 반복하고 지속하면 문화로 정착되는데 역사와 전통을 가진 소재중 하나가 茶문화이다. 스스로 茶 한잔 마시는 것은 너무도 소박해 보인다. 그런데 동서를 막론하고 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 茶를 통해서 마음에 차분함을 불러주는 문화의 소재는 독특하기까지 하다. 茶한잔 나눕시다! 친교의 소재가 된 茶는 거창하게 화려하지 않다. 茶마심은 불과 몇 사람이 모여 소담스럽게 대화도 나누고, 즐김으로 이어진다. 茶를 마시는 문화에 자신도 모르게 스며들어 있는 대중은 그 가치를 포장하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조용하게 확산되고 있다.
잘 먹고, 잘 마시는 문화
문화생활을 하는 첫 번째 이유는 즐거움의 추구이다. 그래서 모임을 마치면 먹고, 마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생존을 위한 본능의 작용에서 필요한 조건이기에 먹고, 마시는 즐거움은 필연적으로 반영된다. 茶는 마실 때의 기풍을 지키기 위해서 고상하고 거룩한 영역도 있지만, 대중화된 음료로도 자리한다. 음식을 먹는 방법에는 자신만의 습관으로 어우러진 바탕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茶를 접하면 음식 먹는 과정의 품격을 높이게 된다. 그래서 茶를 통한 습관으로 인해서 식습관의 격이 상승되는 것을 은연하게 기대한다. 이렇게 진화를 가져오면 밥상문화의 격조가 높아지고 이는 다시 茶를 접하는 시간이 많아지게 된다.
먹고, 마시는 것이 주는 즐거움은 본능에서 받아들이지만, 이를 체계적으로 학습하면 더 잘 먹고, 더 잘 마시게 된다. 많이 먹고, 많이 마시는 것과 잘 먹고, 잘 마시는 것은 다르다. 맛의 음미를 섬세하게 인식하는 습관을 통해서 감동의 깊이를 더해갈 때 몸에서는 잘 먹고, 잘 마셨다고 좋아한다. 몸이 가지는 감동의 크기는 마음으로 연결되면서 그 함량에 따른 즐거움을 생산한다. 잘 먹고, 잘 마시기 위해서는 茶를 바르게 즐기는 습관이 필요하다. 茶를 통한 맛의 인식이 밥상으로 연결될 수 있기에 더 많은 감동을 위해서 茶를 찾는다.
문화 성장에 필요한 茶
인터넷의 발전은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다. 이로 인해 정보공유가 다양해지면서 고급정보를 어렵지 않게 접한다. 경제 발전과 더불어 이어지는 정보의 공유는 정신문화의 새로운 발전을 요구한다. 글로벌 교육업체들은 이러한 정신함양을 위해 다양한 상품을 제시하고 있다. 기기문명의 발전에 힘입어 정신적 안정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물질과 정보의 풍요는 문화의 성장을 이끌어낸다. 다양하고, 새로운 문화가 빠르게 생기고, 없어지는 일들이 많아진다. 그런데 정통성을 가진 문화는 새로운 환경을 맞이하는 입장이다.
현란하고 강력한 맛으로 시장이 지배당할수록 새로운 맛에 대한 도전이 강해진다. 이에 반하여 茶를 마시는 마니아층이 만들어진다. 茶를 접하는 사람들은 자신을 돌아보는 사람들로 보여 지고, 품격의 대상으로 거론된다. 문화의 성장은 활발한 움직임에서 비롯된다. 이십여 년 사이에 온라인 문화도 자리 잡고 있다. 사람이 움직일수록 먹거리는 다양해지는데 차와 음료는 더불어 성장하고 있다. 젊은이들이 茶를 접하는 것은 새로운 시도이다. 茶를 받아들이는 것은 새로운 자신을 찾는 것인데 이는 문화교류를 돈독하게 하는 자원이기도 하다.
茶 문화의 구축
세계적으로 매우 많은 사람들이 茶를 마신다. 매일 茶를 마시는 사람이 있다. 이러한 문화는 아주 오래 전부터 이어져 왔다. 이렇게 튼튼하게 자리 잡은 茶 문화는 소문이 없다. 우리나라 대학원에서 茶道학과 개설이 많아지고 있다. 이제 10여개 대학원에서 茶道를 가르친다. 경제성장과 기기문명의 발전에 맞추어 정신세계를 받쳐줄 수 있는 철학의 부재를 새로운 방향에서 찾아나서는 사람들이 있다. 茶를 마시는 것은 道를 만나는 것이라고 어렴풋이 알고 있는 잠재적인 호기심 유발로 보인다. 요가를 하는 사람들과 명상을 하는 사람들도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개인의 발전을 위한 자기계발의 조건을 찾는 것은 마음의 안식을 제공받기 때문이다. 이들은 대부분 茶를 접하게 되고 茶를 통해서도 마음을 다스린다.
문화의 중심에서 茶를 바라보면 화려하지는 않지만, 문화의 저변에서 조용하고 차분하게 확장되고 있다. 茶를 마시는 것은 몸과 마음의 안정을 찾는 대명사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茶 문화가 사회 저변에서 자리하는데 이는 문화의 거대한 흐름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음식문화의 발전은 갈수록 확장되고 있지만, 맛의 꼭지에서 자리한 茶는 그들을 초대하지 않아도 그들이 찾아오게 되어 있다. ‘맛은 문명의 핵심’이라는 도올 선생님의 말씀은 이러한 과정을 단박에 설명해준다. 문화를 넘어서 문명에 이르러 있는 맛의 꼭지에서 茶는 갈수록 빚을 발하고 있다. 인류가 茶를 만난 것은 행운이 아니라 필연이다. 茶와 만남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에 따라서 문화적 생활로 연결할 수도 있고, 문명의 주체로도 활용할 수 있다. 맛이 가지는 실체의 시작이면서 끝자락에서 반응하는 茶는 마음의 구성에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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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세종대왕님 신미대사님 한글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