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세계평화와 국가안녕을 위해 영산재’가 오는 6원 6일 월요일 10시 한국불교태고종 봉원사에서 봉행 될 예정이다. 금번 영산재는 대한민국 국가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보존회 주최로 세계 인류평화 및 남북통일을 발원하기 위함이다.
지난 30여 년 동안 천년고찰 태고종 봉원사에서 매년 시연되어온 영산재는 훌륭한 불교 예술문화이며 소중한 우리 민족의 국가 유산이다. 특히 영산재가 지난 2009년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록되어 명실공히 한국 전통불교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또한 1973년 국가무형문화재 제50호로 등록되어 한국 전통 종교인 불교와 한민족 고유의 정서가 어우러져 수 백 년째 전승되어온 국내 최대의 전통 불교의식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원허 스님(영산재보존회장/봉원사 주지)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참혹하게 희생된 모든 영혼을 위로하며 전쟁의 종식을 기원하고, 코로나로 희생하신 모든 분들과 6.25동란 이후 육. 해. 공군의 전몰장병 등 억울하게 돌아가신 영혼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합니다’며 ‘살아있는 모든 중생을 구제하는 영산재를 봉원사에서 봉행하게 됨을 기쁘게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태고종 봉원사는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중생구제는 물론 민족문화 계승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 왔다. 그 결과 영산재는 우리나라의 훌륭한 불교문화유산으로 계승 발전되어 왔고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로 그 폭을 넓혀 진정한 가치를 알리고 있다.
영산재는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영취산에서 법화경을 설하시는 도량을 시공을 초월하여 본 도량으로 오롯이 옮기고, 영산회상의 제불보살님께 공양을 올리는 의식이다. 그리하여 살아있는 사람과 죽은 사람이 다함께 진리를 깨달아 이고득락(離苦得樂)의 경지에 이르게 하는 의의가 있다.
김학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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