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법인 인덕원 안성 파라밀 요양병원이 조계종 승려복지를 위한 전문요양벙원 ‘아미타 불교요양병원’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의료법인 인덕원 이사장 성운스님은 1월3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식을 가지고, 의료법인 명칭은 기존 인덕원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승려복지’로 변경하고, 병원 명칭 또한 파라밀 요양병원에서 ‘아미타 불교요양병원’으로 변경했다.
이 자리에서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파라밀 요양병원 설립자인 고(故) 각현스님과 그간 시설을 운영해온 성운스님의 원력을 이어가겠다”며 설립자의 유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인덕원 이사장 성운스님도 “제37대 총무원장 진우스님께서 400억 여원을 투자해 200병상을 갖춘 요양병원을 설립 운영하는 것을 핵심공약 사항으로 내걸었는데, 그 원력에 힘을 보태게 되어 정말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라며 요양병원의 발전과 승려복지 기관으로 다시 태어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 앞서 조계종 승려복지회장인 총무부장 호산스님과 기획실장 성화스님은 요양병원 운영과 관련한 계획을 발표했다. 종단 요양병원으로 출발하는 ‘아미타 불교요양병원’은 종단 차원의 정책과 지원방안을 준비해 오는 5월 초 개원기념식을 갖는다. 병원은 스님들이 편안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건물을 리모델링을 통해 병상을 확보하고, 중장기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장례와 다비까지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플랜이다.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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