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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는 한국측 사무총장 향운 스님 |
제40차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에서 양국 불교계의 염원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한국 측 사무총장 향운 스님(원효종 총무원장)과 일본 측 사무총장 사토 류이치 스님은 전주 라온호텔 연회장에서 공동선언문에 서명하고 양국 불교의 미래지향적인 의지를 담아 선언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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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선언문 서명 후 발표하는 모습 |
선언문에는 양국불교의 교류가 아시아와 세계평화의 초석이되며, 불법에 기초해 인류평화를 위해 불법홍포에 매진하기로 했다. 또한 인류가 처한 전쟁, 기아, 기후환경 등에 공동으로 대처하고 세계평화와 불국정토 구현에 앞장 서기로 했다.
*제40차대회 공동선언문 전문*
인천의 스승이신 부처님의 대자대비하신 가르침을 바르게 배우고 실천하길 서원하는 한일 양국의 불교도는 불기 2567(2023)년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미륵도량인 김제 금산사에 모여 제40차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를 개최하였다.
1977년 10월 1차 대회를 통해 양국의 불교지도자는 영속적인 불교발전과 상호정진을 맹세한 이후 매년 우의와 신뢰를 기반으로 오늘에 이르렀다. 이번 대회에서는 인류의 공존과 행복을 기원하는 <세계평화기원법회> 봉행과 「한일불교교류 40년을 되돌아보면」을 주제로 학술강연회를 개최하여 지속 가능한 양국 불교발전과 공동연대를 모색하는 의미있는 계기를 가졌다.
이에 양국 불교도는 지난 40차례의 대회를 회고하며, 다음과 같이 미래 지향적인 결의를 선언한다.
첫째, 한일 불교도의 친선교류가 양국 국민의 우의를 증진하여 화합을 선도하고, 나아가 아시아와 세계평화에 기초가 됨을 재확인하며, 대회를 통해 디욱 그 가치를 강화해 나아가기로 한다.
둘째, 불법의 가르침을 기반하여 생명 존중과 정신의 가치를 존중하여 위기에 처한 인류와 지구에 새 희망이 되도록 불법홍포에 함께 노력하기로 한다.
셋째, 기아, 전쟁, 기후환경 위기 등 인류에 처한 현안을 깊이 직시하여 불법에서 그 대안을 찾고 나아가 세계평화 이룩과 불국정토 구현을 위해 함께 실천, 수행해 나아간다.
이제 한일 양국 불교도는 진정한 인류의 상생과 공존을 위하여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간절한 마음을 행동으로 옮기고 실천하는 길로 나아가려 한다. 40차 대회를 계기로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다각적인 양국 교류 모색과 함께 상호 연대로 지혜를 모아 사회와 인류공영에 기여하는 불교도가 되기 위해 정진하고자 서원하였다.
불기 2567(2023)년 6월 13일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사무총장 향운
일한불교교류협의회 사무총장 사토 류이치
전주= 김종열 기자
http://www.bulgyonews.co.kr/news/37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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