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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선여고 수능100일 학업원만성취 발단불사가 8월 5일 행언심인당에서 봉행됐다. |
"부모 마음밭 평안하면 자녀도 평안한 마음으로 입시 집중" 법어
학부모·교직원 50여 명 동참, 수시입시설명회도 함께 개최
진각종 종립 진선여자고등학교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00일 앞두고 학생들의 학업원만성취를 위한 특별불공을 시작했다.
진선여고는 8월 5일 오후 2시 30분 서울 행원심인당에서 '2026학년도 수능 학업원만성취 100일 불공' 발단불사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불공은 8월 5일부터 수능 당일인 11월 13일까지 100일간 행원심인당에서 진행된다.
진선여고 정교 혜심 정사의 집전으로 봉행된 발단불사에는 통리원장 능원 정사(행원심인당 주교), 정교실장 학봉 정사, 정극상 교장과 교직원, 3학년 학부모 등 50여 명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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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각종 통리원장 능원 정사는 학생들의 원만한 학업 성취를 발원했다. |
통리원장 능원 정사는 법어에서 "부처님께서는 사람의 마음을 밭에 비유하셨다"며 "자신이 지은 인연에 따라 자신의 마음 밭이 잘 가꾸어진 비옥한 땅인지, 황무지와 같은 척박한 땅인지 달라진다"고 말했다.
능원 정사는 "부모님들의 마음 밭과 자녀들의 마음 밭은 이심전심으로 이어져 있어서 부모님들의 마음 밭을 평안하게 잘 가꾸면, 자녀들도 평안한 마음으로 입시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렇게 잘 가꾸기 위해서는 각자의 지극한 정성과 함께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줄 수 있는 부처님의 가르침이 필요하다"며 "옴마니반메훔 진언명상을 통해서 마음을 밝히고, 지혜를 밝혀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능원 정사는 "100일 동안 가는 그 길에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교직원들과 정교실장을 비롯한 저희 스승들도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극상 교장은 강도발원을 통해 "'진선여고 2026학년도 수능 원만성취 100일 불공'의 원력으로 수험생들이 좋은 성과를 이루어 각자가 뜻하는 대학에 모두 진학하기를 간절히 서원한다"고 발원했다.
발단불사는 삼귀명례, 강도발원, 법보시 경전공양, 등 공양, 오대서원가, 유가삼밀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진각종의 대표적 수행법인 '옴마니반메훔' 육자대명왕진언을 함께 독송하며 수험생들의 학업성취를 간절히 기원했다.
진선여고는 100일 불공 발단불사 후 오후 3시 30분부터 진선여고 시청각실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이민호 진학부장이 2026학년도 수시 입시설명회를 진행했다.
학업성취를 위한 100일 불공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마음의 평안과 안정을 통해 최상의 입시 결과를 얻고자 하는 불교 교육의 실천적 모습이다. 특히 부모와 자녀의 마음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불교적 관점에서 부모들의 정성스러운 기도가 자녀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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