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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종 직할교구는 코로나 펜데믹으로 중단되었던 '천진불 어울림 한마당'을 동국대학교에서 연다. |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어린이 법회 활성화 위한 화합의 장 마련
"반갑다 친구야 와글와글 운동회" 주제로 부처님 세상 만남 제공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가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어린이 법회 활성화를 위해 9월 28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대운동장에서 '제11회 천진불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반갑다 친구야 와글와글 운동회'를 주제로 수도권 어린이들이 함께 뛰어놀며 부처님 세상을 만날 수 있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직할교구사무처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수도권 15개 사찰에서 총 651명이 참여한다. 참가자는 어린이 334명을 비롯해 법사 스님, 학부모, 지도교사 등으로 구성됐다.
참여 사찰은 경국사, 관음선원, 국제선센터, 도선사, 봉은사, 비구니회관법룡사, 삼성암, 상도선원, 약사사, 영화사, 원광사, 인천불교회관, 적석사, 조계사, 화계사 등이다.
직할교구는 "수도권 지역 사찰의 어린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즐겁게 뛰어 놀며 부처님의 세상을 만날 수 있는 교류의 장으로 만들고자 한다"며 "직할교구 소속 사찰뿐만 아니라 수도권에 소재한 종단소속 사찰이 함께 참석할 수 있도록 더욱더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중단된 어린이 법회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기획됐다. 직할교구는 "코로나19 이후 일상생활의 극복은 되고 있으나, 중단된 어린이 법회의 극복은 아직 현재 진행 중"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하여 사라져가는 어린이법회가 활성화되는 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사는 오전 11시 원명·재연행시·식사로 시작해 오후 1시부터 본격적인 운동회가 펼쳐진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입체식, 준비운동, 지구 공 배구, 달팽이숨기, 6인7각 지네발 릴레이, 버블롭 릴레이, 전래놀이다리기, 계주, 풍선 기둥세우기, 동물퀴즈 등이 마련됐다.
운동회 프로그램은 연령별로 세분화해 4·5·6세 유치원생 3명과 축구7분 1차시 10명, 전용 비볼슈트를 착용한 5·5온명 1차간에 60명까지 약 100여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경기 인원 10명과 대기인원 10명이 대진표에 따라 준비하고 경기 결과는 기록되어 총점에 합산된다.
대한불교조계종 문화부, 대한불교조계종 연등회, 동국대학교,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대한불교조계종 관음사(남현동), 직할교구신도회, 도반기획, 도반HC가 공동 후원에 나섰다.
직할교구는 "천진불 어울림 한마당을 통해 더 많은 사찰과 소임자들이 어린이 포교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이번 행사가 불교 어린이 교육 활성화의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오후 3시 40분 대동놀이 강강수월래를 끝으로 시상식과 행사 정리 및 환송 순으로 마무리된다.
김초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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