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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시: 2026/10/29 10:17:20  최승천
작은 몸에 깃든 불교의 세계…동자 도상으로 만나는 불교미술
불교중앙박물관, 11월 9·16·23일 인문학강좌

선재동자부터 불교조각·불화 속 동자까지 세 차례 강의


기획전 《동자동행, 작은 몸에 담긴 세계》 연계

 

▲ 불교중앙박물관 관장 서봉 스님이 박물관 기획전 《동자동행, 작은 몸에 담긴 세계》개막에 앞서 10월 28일 기자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불교미술 속 동자는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까. 어린아이의 형상을 한 동자는 단순한 장식적 존재를 넘어 깨달음을 향한 구도와 불교적 세계관을 담아낸 상징이다. 경전과 불교조각, 불화에 등장하는 동자의 모습과 의미를 살펴보며 그 안에 깃든 종교적 가르침과 예술적 가치를 읽어보는 강좌가 열린다.

 

불교중앙박물관(관장 서봉 스님)은 2026년 인문학강좌 ‘불교미술로 만나는 동자의 세계’를 11월 9일과 16일, 23일 세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불교중앙박물관이 주최하고 불교중앙박물관회(회장 윤숙녀)가 주관하는 이번 강좌는 매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이번 강좌는 박물관 기획전 《동자동행, 작은 몸에 담긴 세계》와 연계해 마련됐다. 불교문화유산에 담긴 역사와 사상, 예술적 가치를 조명해온 박물관은 올해 동자라는 친숙하면서도 상징성이 풍부한 존재를 통해 불교미술을 새롭게 들여다본다. 동자의 형상과 몸짓, 손에 든 지물(持物), 불·보살과 맺는 관계 등을 살피며 작은 형상에 담긴 의미를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자리다.

 

강의는 동자의 기원에서 출발해 조각과 회화로 영역을 넓혀간다. 11월 9일 첫 강의에서는 심주완 불교중앙박물관 종무관이 ‘선재동자상의 기원과 전개’를 주제로 경전과 불교미술에 나타난 선재동자의 개념, 도상적 의미를 짚는다. 선재동자라는 존재가 불교적 구도의 맥락에서 어떻게 이해되고 표현됐는지 살펴보는 시간이다.

 

11월 16일에는 유근자 국립순천대학교 학술연구교수가 ‘불교조각으로 만나는 동자의 모습’을 강의한다. 불교조각에 표현된 동자의 다양한 형상과 특징을 살피며 조각 속 인물의 자세와 표현에 담긴 의미를 읽는다. 마지막 강의는 11월 23일 유경희 국립익산박물관 학예연구사의 ‘불화 속 동자를 만나다’로 꾸려진다. 불화에 등장하는 동자의 모습과 상징을 통해 회화 속 동자 도상의 특징을 들여다본다.

 

세 강의는 서로 다른 매체에 나타난 동자의 모습을 비교하며 불교미술을 읽는 시야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춘다. 동자는 작고 연약한 존재처럼 보이지만, 그 형상에는 깨달음을 향한 여정과 불교의 가르침이 응축돼 있다. 강좌는 전시 유물을 더욱 깊이 있게 감상하고 불교문화유산을 새로운 관점에서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강 대상은 불교문화유산에 관심 있는 성인이며, 수강료는 6만원이다. 접수 기간은 10월 27일부터 11월 5일까지다.

 

■ 신청

①불교중앙박물관 누리집 내 네이버폼

②이메일: jiah820@buddhism.or.kr

③전화: 02-2011-1966(불교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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