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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시: 2007/07/28 11:52:03  유응오
最古 목조 가람 봉정사에 꽃핀 ‘농촌사랑’
동행취재-‘혜자스님과 함께 하는 108산사 순례 기도회’ 안동 봉정사를 가다



최초 대단위 기차 성지순례 ‘눈길’… 농촌살리기 직거래장터 인기

선묵 혜자스님과 함께 마음으로 찾아가는 108산사 순례기도회는 2007 경북 방문의 해를 기념해 지난달 25·26·28일 안동 봉정사를 방문했다.

기도회가 열린 3일 동안 봉정사 입구와 안동역 앞에는 2007 우리 농촌 살리기 직거래 장터가 개설됐으며, 회원들은 1회용 컵 안 쓰기 운동의 일환으로 개인 휴대용 컵을 보시해 환경 지키기 운동의 모범이 됐다.

특히 총 3천 9백여 명이 동참한 이번 순례법회는 기차를 통한 성지순례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 이번 법회를 위해 동원된 전동차만 해도 총 60량. 10량의 전동차 2대가 3일 동안 불심을 싣고 청량리역에서 안동역까지 달렸던 것. 회원들을 싣은 전동차에는 간이법당이 차려져 혜자스님의 법문을 비롯해 불자가수 장미화 씨의 음성공양 등 신심 나는 시간이 펼쳐졌다.

대단위 인원이 기차를 타고 성지순례 떠난 것은 불교계 최초의 일이어서 성지순례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또한 한미 FTA와 각국의 농산물 수입압력으로부터 우리 마음의 고향 농촌을 살리자는 취지로 열리고 있는 직거래 장터에는 안동의 간고등어·인삼·버섯·김치 등이 판매돼 회원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혜자스님은 법회 때마다 경북 방문의 해를 축하하고 기원하는 발원문을 낭송했으며, 최고의 목조건축인 극락전이 있는 봉정사의 문화재적 가치에 대해 높이 평가하면서 “가람 자체가 문화재이자 자연”이라고 극찬했다.

혜자스님은 또 “수려하고 고풍스러운 봉정사는 사찰 이름 그대로 봉황이 자리를 틀고 앉아 있는 형상”이라며 “불심이 절로 나는 고찰의 풍경소리를 들으면서 속진을 털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혜자스님은 108산사 기도회 이름으로 안동지역 사회복지 단체에 108만원의 보시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이번 108산사 순례기도회에서는 회원들의 정성이 담긴 초코파이들을 인근 군부대에 전달했다.

108산사 순례 기도회는 향후 우리농촌사랑 운동을 지속적인 캠페인을 통해 불교뿐만 아니라 전 종교계와 국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국민운동으로 승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안동 봉정사=유응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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