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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종 제44회 단일계단 구족계 수계산림 회향식 3사 7증 스님 |
조계종 제44회 단일계단 구족계 수계산림 회향식이 4월 2일 영축총림 통도사에서 봉행됐다. 이날 구족계 회향식은 조계종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 총무원장 진우 스님, 전계대화상 무관 대종사가 증명했다. 조계종 종정, 총무원장, 전계대화상 스님이 단일계단 회향식을 증명한 것은 처음이다. 3사 7증사는 전계대화상 무관 스님, 교수아사리 수진 스님, 갈마아사리 수불 스님, 존증아사리 지운 스님, 경성 스님, 덕문 스님, 효명 스님, 서봉 스님, 대경 스님, 경암 스님이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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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4회 구족계 수계산림 동참대중 스님들 |
조계종 계단위원회는 구족계 수계산림은 3월25일부터 4월2일까지 8박9일간 영축총림 통도사에서 열고 사미 47명, 식차마나니 31명 등 총 78명의 스님이 구족계를 받아 비구, 비구니 계를 수지했다. 이 가운데는 2018년부터 시행된 조계종 은퇴 출가자 중 첫 비구 1명, 비구니 3명이 포함됐다.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는 법어에서 “부처님 법 만나기 어려운 시대에 출가해서 거룩하고 성스러운 이 자리까지 오신 여러분은 말 그대로 맹구우목(盲龜遇木)이며 화중생련(火中生蓮)”이라며 “비구, 비구니는 오직 위로는 법을 빌어서 심신을 단련하고 아래로는 바깥의 사람에게 음식을 빌어서 복을 보존하는 걸사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도 회향사에서 “오늘 구족계 수계산림을 통해 한국불교의 빛나는 전통을 전승하는 조계종단의 일원이 되신 여러분 모두 오직 부처님 법 그대로 정진하며 진리의 근본자리를 밝히고 생사의 바다에서 헤매는 중생들에게 환한 빛으로 광명을 드러내주시기 기원합니다”라며 승가의 전통을 이어 불퇴전의 수행에 매진하기를 바랬다.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현덕 스님 역시 인사말에서 “오늘 구족계를 수지하신 모든 스님께 축하드리며 앞으로 청정 수행의 도반으로 종도의 길을 함께 이어가자”고 격려했다.
한편 조계종 특별구족계 수계산림은 4월3일부터 5일까지 영축총림 통도사에서 봉행된다.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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