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종회는의장단, 상임분과위원장, 특별위원장 명의로 최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둘러싼 의혹과 논란이 확산되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공정하게 진행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이기흥 회장에 대한 각종 의혹 보도에 대해 '여실지견(如實知見)'의 자세, 즉 사태를 있는 그대로 보고 판단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앙종회는 대한체육회 노동조합이 이기흥 회장의 회장 선거 불출마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는 점에 대해 "공정성이 훼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기흥 회장의 대한체육회장 입후보를 앞두고 경찰 수사 의뢰와 직무 정지 등 사상 초유의 조치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진실을 밝히기 위해 절차적 정당성과 상식에 따른 조사가 이루어지길 촉구했다.
중앙종회는 “이기흥 회장은 불교리더스포럼 상임대표로서 불자 사회에 기여해 온 신심 깊은 불자”라며, 그가 불교계에서 보여준 공헌을 환기시켰다. 이어 “앞으로도 이기흥 회장에 대한 무분별한 의혹 제기와 부당한 압력이 계속된다면, 중앙종회는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중앙종회는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외부의 간섭 없이 적법하고 공정하게 진행되길 촉구했다. 내년 1월에 열릴 예정인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종교적 편견이나 외압에 의해 불공정하게 치러져서는 안 되며, 체육회 정관에 따른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 절차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종회는 끝으로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어떠한 행위도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며, 체육회장 선거가 모든 국민의 신뢰를 받는 가운데 치러지길 희망했다.
김종열 기자